전학생이 온다.그런데 그 전학생이 전설적인 학원가의 싸움짱이라면.학생들은 물론,교사,교장까지 바짝 긴장한다.근데 전학 온 것은 좀 어리버리한 평범한 남학생.그 남학생이 싸움짱으로 오해한 현학교짱,기선을 제압할려고 결투를 신청하는 현직교사,그리고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여학생들.하루하루가 웃지못할 소동이 벌어지고 남학생은 별의별 기발한 방법으로 위기를 모면한다.그러나 그 기발한 방법이 잘못된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
영화를 보기 전에는 저예산 영화의 수준낮은 학원코미디물이라고만 생각했지만 영화를 본 후 그 편견이 절반은 풀렸습니다.적재적소에 배치된 감초연기자들과 조연들의 대활약과 어쩔 줄 몰라하는 안재모의 코믹연기는 압권이었습니다.영화를 보면서 70%는 웃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하지만 좀 여기저기에서 인기있는 코믹배우들이나 쇼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들을 끌어모아서 웃기기 위한 장치가 좀 지나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주연배우들이 가려지고 조연배우들만 확 눈에 띄니 영화가 전체적으로 산만해지고 후반부들어서는 지루해졌습니다.극장에서 돈 주고 보기에는 아까운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차라리 학교처럼 주간 드라마로 제작하면 더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들었습니다.뭐,스트레스가 쌓이시는 분이라면 시간도 때우고 실컷 웃을 수 있는 영화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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