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좋은 영화였다.
단지 전에 봤던 <앙코르>와의 차이점은
이 영화엔 갈등의 극복은 없으며, 문제해결을 꿈꿨던 카렌마저도 타락을 경험하는
제로썸게임이었다는 것이다.
만인의 우상이 된 수퍼스타들!
그들또한 외롭고 나약하며 다분히 다중인격적인 모순을 가진 죄인들이었다.
그들이 수퍼스타로서 임무를 마치고 자신들만의 안락한 <스위트룸>을 찾지만,
거기엔 마약,각성제,부적절한 섹스, 무책임과 배신, 살인과 탐욕만이 존재했고,
그들의 진정한 안식처는 아니었다.
이 영화는 예측불허의 반전이 있어 좋았다.
범인말이다.
하지만 나레이터인 카렌 자신도 두 수퍼스타와 부적절한 관계에 빠진 자기모순이 미화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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