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그럴 듯한 영화가 나올 것 같은 전개를 펼치다가 점점 끝으로
갈 수록 그냥 본인의 키스 실력에 집착하는 두 여인네들에게 초점을
맞추는 듯한 느낌. 시작은 복수에 불타오르는 두 여인네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가 싶더니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더 이상 그렇게 젊지도
않은 두 여배우의 몸매 보여주느라 정신 없는 영화. (잠시 옆으로
새자면 Selma Hayek은 완벽 S-라인, Penelope Cruz는 귀여운 딸
역할 하기에는 좀...)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영화는 중간 중간 관람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게 폭소일지 아님 그냥 어이없어 하는 웃음일지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거다. 하지만 내 돈 내고 직접 보기에는 확실히
아까운 영화. 전반적으로 물냉면에 식초와 겨자가 빠진 듯한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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