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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은 간다]지루할지도 모를 잔잔한 수채화의 사랑이야기 봄날은 간다
ruledes13 2001-09-22 오전 1:42:23 856   [1]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나 멋진 만남, 행복... 그런 테마는 아닙니다.
한 남자와 여자가 만나지만, 그 둘은 너무 다릅니다.
그 들 사이의 사랑의 변화를 정말 사실적으로 그렸네요. . .
마치 한 폭의 수채화처럼 아름다운 화면 가득히. . . (영화 보시면 이별이야기로도 이렇게 아름답게 만들 수 있구나... 하실겁니다.)

상우(지태 님)와 은수(영애 님)의 첫 만남부터 헤어짐까지(정확히 말하면 좀 더 뒤의 재회까지...)큰 감정의 기복없이 마치 흐르는 듯이 영화는 진행됩니다.(혹, 너무 조용히 진행되서 조시는 분이 계실 지도 모름다... 전 실제로 봤슴다...)
영화를 보시는 분들이 어떤 기대로 극장에 들어오셨는가에 따라 별의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할 듯 하네염 ^^
액션에 지치신 분들이나. . . "왜 우리나라엔 러브레터같은 사랑영화가 없는거야?" 하시는 분들. . . 혹은 이성친구 사귄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이 보시면 특히나 좋을 듯 하네요...

P.S. 그나저나 상우는 너무 불쌍하네요...
개인적으론 무척 맘에 드는 캐릭인데,
그리고 솔직히 말하믄. . . 따분해 하실 분이 많을 듯 하네여.

주의깊게 보시면 좋으실 듯한 점...
1. 전 유지태님의 팬은 아니지만, 역시 지태의 미소는 살인미소임다. 솔직히 부럽다... (전 웃으면, 왜 찡그리고 있냐는 소릴 듣거든요 ㅜㅜ) --> 개인적으로 캐릭이 너무 맘에 들었음다.
--> 시사회 나오는 님들 중 한님이 남친한테 말했슴다.
"나도 저런 남자 만났어야 했는데..." 하구요.
하지만 쉽게 구해지겠습니까??
같이 보신 남자친구의 장점을 발견하십시오...(그 남친님은 영화 10분 정도 후부터 졸았슴다. 액션매니아인듯한 남친님이 님이랑 싫은 영화 같이 봐 주는 거...)

2. 화면 가득한 아름다운 한국!!!
--> 흥행에 성공하면 정동진에 있는 "고현정 소나무"처럼 히트칠 만한 멋진 곳이 많이 나옵니다. (예로, 영애일차선도로??? 후후~~)

3. 사랑은 과연 변할까요???
--> 답은 님들의 맘에 달렸슴다.
(변한다고 생각해도 그 변하는 마음까지도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네여~~)

그럼 이만... 휘리릭~~~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35
1


봄날은 간다(2001, One Fine Spring Day)
제작사 : (주)싸이더스, Applause Pictures, Shochiku Films Ltd. / 배급사 : (주)시네마 서비스, Applause Pictures, Shochiku Films L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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