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겐가 꼭 권하고 싶은 영화는 아니었다.
내용은 액션이었는데, 어색한 영어 발음으로 시작해서 조금은 억지스럽기까지... 더구나 주인공들이 어쩜 그리도 못하는 게 없는 걸까...
물론, 그렇게 유능한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좀 현실성이 떨어진다.
잔인하다기 보다는 끔찍한 장면들이 몇 몇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좋다... 생각한 건.
내용과는 전혀 상관없이 배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액션영화와는 어울리지 않는 아름다운 배경들을 보면서 여행가고 싶다는 생뚱맞은 생각을 했다.
시원스레 떨어지는 폭포와 가히 환상이라 할 수 있는 구름 덮힌 하늘을 보면서 나도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다양한 맛을 볼 수 있어서 어떤 게 음식맛이었는지 모를 그런 낯선 요리 하나 먹은 느낌이랄까...
나름대로는 액션에도 신경을 쓰고 배경에도 신경을 쓰고 내용면에도 충실하려고 했던 것 같기는 한데, 그 모두가 2%씩 부족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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