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장 가서 별 생각없이 봤는데,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참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화상영시간 내내 전혀 지루하지가 않고 적당한 긴장감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특히 원인과 결과가 교묘하게 얽혀있어서, 사건의 과정을 이리저리 짜맞춰가면서 보는 재미가 솔솔하네요.
영화 초반에는 그냥 범인을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인 줄 알고,
왜 제목이 '데자뷰'인지 좀 의아한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까 왜 '데자뷰'인지 알겠더라구요.
어떻게해서 데자뷰 현상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영화만의 해석이 재미있네요.^^
다만 친구를 구하지 못한 부분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결말이 그렇게 끝나지 않았다면 현실에 같은 사람이 두 명 존재하게 되는 거니까
어쩔수 없는 결말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설공주'의 정체가 밝혀졌을 때에는, 범죄스릴러물에서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잘 짜여진 영화라고 느꼈구요.
영화관 가서 보셔두, 그리 후회하지는 않을 듯 하네요~
-영화 내용이나 결말이 가급적 드러나지 않게 리뷰를 쓰려니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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