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룸.
나는 오래전부터 이 영화의 매력에 끌리고 있었다.
스치듯 지나가며 봐왔던 포스터의 이끌림 때문이었던 것일까? 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이 영화에 강력하게 유혹당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그만큼 실망감도 배가되는 법,
케빈 베이컨, 콜린 퍼스 모두 내로라 하는 인기 배우임에 틀림 없고, 그 둘은 역시나 명연기를 펼쳤다.
그러나, 전반적인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여기자 역할을 맞은 배우의 밋밋함이
이 영화의 질을 전반적으로 낮춰버리고 말았다.
또한, 무언가 터질 듯하게 조여오는 미스테리함도 극 후반부로 갈수록 그 무게에 짓눌렸는지 그만 스스로 소리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너무 큰 기대를 했던 바람에 내게는 아쉬움이 큰 영화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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