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양자물리학, 그런 거 몰라도 된다... 데자뷰
ldk209 2007-04-14 오후 10:05:12 2111   [14]
양자물리학, 그런 거 몰라도 된다...

 

분명히 처음 본 사람인데 예전부터 알던 사람 같다든지, 처음 간 장소인데 아주 낯이 익다든지 하는 그런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해본다. 소위 '데자뷰'라고 하는 이 현상이 단순한 착각이 아니라 실제 과거로부터 온 메시지라는 가정을 해 본다면??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의 거두 제리 브룩하이머 제작에 토니 스콧 감독의 영화 [데자뷰]는 바로 이러한 가정 하에 주류 담배 화기 단속국(ATF) 소속 수사관 더그 칼린이 겪게 되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그리고 있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한 부두에서 대형 선박 폭파 사건이 발생하고, 수사에 나선 더그 칼린은 해안선에 떠내려온 한 여인의 시체가 선박 폭파 이전에 이미 사망한 시체임을 알아낸다. 더그는 테러범이 이 여인을 테러 희생자로 위장했다는 가정을 세우고 증거 확보에 나서는데, 이 과정에서 더그의 실력을 인정한 FBI 요원은 더그를 수사팀에 합류시키고, 극비 시설로 데려간다. 그곳은 '양자물리학'의 이론에 근거해 4일전 과거를 볼 수 있는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그곳 관계자들은 더그에게 지금 보이는 영상은 몇 개의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영상을 입체적으로 구현한 것이라고 하지만, 똑똑한 더그는 과거의 영상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실화면이라는 것을 알아낸다. 더그는 소리친다. "이 여자 살아 있는 거야. 죽은 거야?" FBI 관계자들은 양자물리학에 의한 시설이라고 설명하지만, 더그가 그 설명을 알아 듣는 것 같지는 않다. 그리고 확실히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딱히 이해되지는 않는 것 같지만, 양자물리학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영화를 보는 데 장애가 발생하는 건 아니다.

 

다만, 4일이라는 시간이 종이처럼 접히면서 두 개의 시간대(현재와 4일 전 과거)가 한 공간에 공존한다는 사실만 알고 있으면 되는데, 예를 들면, 더그는 화면에 보이고 있는 4일 전 클레어를 향해 불빛을 발사하는데 그 빛은 시간의 벽을 넘어 4일 전 클레어를 반응하게 하며, 더그는 현재의 도로와 4일 전 도로를 동시에 보며 위험한 운전을 하게 된다.(다른 요원과 같이 나가 한 명은 운전만 했다면 별로 위험하지 않았을텐데....)

 

더그는 4일 전의 자신에게 테러 사건 발생을 경고하도록 쪽지를 보내지만, 그 쪽지로 인해 오히려 자신의 파트너인 래리가 현장에 출동했다가 범인에게 사망하고, 테러에 사용될 차량을 못쓰게 된 범인이 새로운 차량을 찾아 나서게 되는데, 바로 그 차량 주인이 클레어였다. 즉, 원칙을 깨고 과거에 개입한 더그 때문에 동료와 클레어를 죽게 만든 것이다. 화면 속의 여인(클레어 쿠체버)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 더그는 클레어를 살리고 선박 테러를 막기 위해 스스로 시간 여행을 감행하게 된다. 4일 전 과거로 돌아간 그는 미래에 자신이 보게 되는 여러 이미지들을 경험하며 클레어와 함께 선박 테러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결국 과거 여행의 목적을 달성한다. 영화는 이 과정에서 급작스럽게 멜로영화 같은 느낌으로 변질(?)되지만, 그것이 토니 스콧 감독의 현란하고 탁월한 비주얼과 첨단 과학 기술에 기반한 영화적 재미를 반감시키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총 0명 참여)
ldk209
그런 거 몰라도 된다니깐요....   
2007-04-20 10:28
kyikyiyi
양자물리학... 어려워용   
2007-04-15 03:02
1


데자뷰(2006, Deja Vu)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Touchstone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dejavumovie.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542 [데자뷰] 현재의 상황을 바꾸려는 남자 (2) sunjjangill 10.08.05 1154 0
66783 [데자뷰] 뭐랄까..!? ehgmlrj 08.04.06 1815 2
62715 [데자뷰] 시간을 거스르는 자에 최후 (3) anon13 08.01.04 1701 1
62373 [데자뷰] Deja Vu, 용기의 미덕+_+ (1) wiecy 08.01.01 1384 1
59597 [데자뷰] 데자뷰 (2) hongwar 07.10.14 1758 8
58865 [데자뷰] 데자뷰 (1) hongwar 07.10.01 1458 8
57061 [데자뷰] 코코의 영화감상평 excoco 07.08.21 1360 8
51336 [데자뷰] 데자뷰 ppopori486 07.04.28 1559 10
현재 [데자뷰] 양자물리학, 그런 거 몰라도 된다... (2) ldk209 07.04.14 2111 14
50425 [데자뷰] 데자뷰 (1) francesca22 07.04.13 1351 4
48828 [데자뷰] 데자뷰 좋아 좋아 foryousky 07.02.22 1521 6
48768 [데자뷰] 헐리웃 영화중 간만에 보는 괜찮은 영화 milimili 07.02.21 1884 5
48693 [데자뷰] 박진감은 근작 중 으뜸 !! bjp4596 07.02.20 1756 5
48692 [데자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박진감 bjp4596 07.02.20 1658 8
48673 [데자뷰] 오오!!좋은영화! jh3282 07.02.20 1562 6
48496 [데자뷰] 중박과 쪽박 사이.. tndus9267 07.02.15 1435 6
48384 [데자뷰] 대박과 중박사이~ cho0330 07.02.14 1617 7
48239 [데자뷰] 최근에 본 영화중에 거의 최고(오류?) mania00 07.02.11 1565 5
48177 [데자뷰] 역시 덴젤워싱턴.. marrschan 07.02.09 1763 12
48160 [데자뷰] 한가지 엇박., HRJ95COMF 07.02.09 1604 4
48014 [데자뷰] 흥미로운 줄거리와 실력파 배우의 연기, 하지만 이성적으로 설득력 낮은 결말! lang015 07.02.06 1590 9
47746 [데자뷰] 끝나기 20분부터 재밌는영화 011salam 07.02.01 1470 50
47722 [데자뷰] 데쟈뷰~~ kykink 07.01.31 1272 6
47635 [데자뷰] 의심스러워 의심스러워 ㅋㅋㅋ ramisu 07.01.30 1457 6
47619 [데자뷰] 짜릿함 dongyop 07.01.30 1194 3
47581 [데자뷰] 이것이 영화다!! sbkman82 07.01.29 2024 5
47575 [데자뷰] 보고난뒤 ..... ballat 07.01.29 1170 4
47416 [데자뷰] 스크린에 눈이 고정되어 버렸다...^^!!~ (1) lolekve 07.01.27 1163 6
47350 [데자뷰] 굉장한영화.. jjw0917 07.01.27 1567 2
47347 [데자뷰] 잘 짜여진 영화. sezny 07.01.27 866 0
47315 [데자뷰] 호기심이 너무 컸던 것일까? (1) formiz 07.01.26 986 2
47310 [데자뷰] 덴젤 zetskies 07.01.26 747 2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