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 검은집
virus_n 2007-07-03 오후 12:37:04 1190   [7]

사실 한국 공포영화는 너무 저급이었다. 무섭지도 않고 항상 신인들의 대뷔작이고 연기좀 한다 하는 배우들은

 

거의 출연을 기피하는 영화가 바로 한국 공포영화였다.

 

가장 재밌게 본 한국 공포영화는 작년에 개봉한 "신데렐라"였다. 다른 한국영화들과 달리 소재도 독특하고

 

다른 식상한 장면들이 난무하는 공포영화와는 달리 나름 슬픔과 깜짝깜짝 놀라게 해서 무서움을 유발 시켜서 재밌

 

게 봤다.

 

그리고 요번에 검은집은 연기 좀 한다는 배우들과 일본의 유명한 공포소설의 원작으로 재 탄생된 영화라서 더 기

 

대가 컷다.

 

일단 본 소감은

 

정말 재미 있었다는것. 다른 공포영화와는 전혀 다른 소재와 장면들로 내 호기심을 자극시켰다.

 

스토리도 매우 흥미로웠다. 한국 공포영화중에 이렇게 재미난 스토리는 없었기 때문이다. 난 스토리가 흥미롭고

 

신선해야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서 그런지 푹 빠져들었다.

 

특히 배우들 하나하나 연기가 정말 실제캐릭터같이 느껴졌다.

 

자칫 바보 같을 수 있는 황정민의 그 착한연기와

 

유선의 섬뜩한 표정. 배우들 하나하나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다 보고나서 아쉽다는 느낌을 받고

 

바로 집으로 달려가 소설을 읽어보았다. 하지만 소설은 그다지 재미없었다.

 

싸이코패스의 살인행각과 행동들이 거의다 주인공의 생각으로 묘사되어있고

 

싸이코패스가 뚱뚱하고 냄새나는 모습으로 나와있어 "어떻게 3명의 남자와 결혼을? 별로 치밀해보이지 않는대..."

 

라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다. 거기에 주인공의 평범한모습. 영화상의 주인공은 착하면서도 어두운 면을 가지고 있

 

는대 소설의 주인공은 그냥 평범한 인물에다가 나중에 형의 어이없는 죽음을 알고 죄책감을 덜어내는 모습까지...

 

상당히 공감되지 않았다. 거기에 소설은 싸이코패스나 보험상식까지 자세하게 알려주어서 지루하기까지했다.

 

거기에 소설의 마지막과 영화의 마지막도 전혀 다른 모습으로 끝냈는대

 

영화의 마지막 메시지가 더 기억에 남는다.

 

영화를 볼때는 더 잘만들수도 있었는대... 이런 아쉬움이 남았는대

 

소설을 읽고나니 영화가 세삼 대단하게 느겨졌다.

 

영화가 좀더 오락적으로 변해서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소설처럼 쓸대없는 부분을 늘려 지루하게 만든거보다는 더 재밌었다는 생각이다.

 

암튼 난 영화 검은집을 응원한다. 애초에 우리나라 공포영화가 바닥을 기지 않았다더라도

 

검은집을 응원하고싶다. 

 

아쉬운점은 잔인한 장면을 너무 들어내서 일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는게 아쉽다.

 

개인적으로 영화보고 소설읽는게 더 재밌을꺼 같다.

 

영화의 부실한 설명을 소설에서 전부 말해주고 있어서 궁금증이 해결됨


(총 0명 참여)
szin68
이런 영화가 멸종되어야... 잘 만든 영화가 산다!   
2007-07-09 01:00
justlanded
글쎄 당신이 신데렐라가 최고 좋았다고만 안써놨어도 당신말을 조금은 믿어줬을텐데....   
2007-07-06 17:27
1


검은집(2007, Black House)
제작사 : CJ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공식홈페이지 : http://www.psychopath.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4778 [검은집] 검은집!!! stjsdo 07.07.13 1037 4
54729 [검은집] 황정민이 주연이라는것 하나만 알고 영화를 선택했다.. kukuku77 07.07.12 921 3
54633 [검은집] 무엇인가를 기대했다. amme8248 07.07.10 805 7
54543 [검은집] 짜릿짜릿, 찌릿... cool79sy79 07.07.08 866 7
54425 [검은집] 약간은,,,,, qkzm3tp 07.07.06 912 8
54354 [검은집] 쉽게 예상할수 있는 반전보다 중요한 심리공포!! (2) aho1981 07.07.04 1351 12
54332 [검은집] 깜짝 놀라지는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공포 lovaness 07.07.04 1106 8
현재 [검은집] 올해 최고의 공포영화 (2) virus_n 07.07.03 1190 7
54280 [검은집] 검은집보고서!! dbwkck35 07.07.03 1115 6
54263 [검은집] 배우들의 연기력이 넘 뛰어났다. kpop20 07.07.02 857 14
54241 [검은집] 검은집 특선 섞어찌개는 맛이 별로더라. (2) hepar 07.07.02 9922 23
54207 [검은집] 검은집~~ marrschan 07.06.30 985 8
54139 [검은집] 괜찮은 느낌..그러나.. penigunz 07.06.28 1252 10
54121 [검은집] 용서할수없는 악 pontain 07.06.28 1278 14
54099 [검은집] 사이코패스 (1) woomai 07.06.27 1081 9
54086 [검은집] 진보된 스릴러...하지만 2%부족한 (1) mchh 07.06.27 1109 8
54083 [검은집] 살떨렸다.. sangsan1789 07.06.27 930 11
54080 [검은집] 공포≠귀신, 공포=사람 redface98 07.06.27 902 7
54058 [검은집] 원작을 안봤다면... (1) kirasama 07.06.26 1185 10
53999 [검은집] 인간의 마음보다 더 무서운것은 없다 clsrn4869 07.06.25 1244 9
53996 [검은집] 반전도 중반부에 일어나고, 깜짝깜짝 놀라게 하지도 않고, 잔인하기만 하다. newface444 07.06.25 1092 7
53971 [검은집] "싸이코 패스". 그 두려운 존재들... hbk1703 07.06.25 1119 8
53968 [검은집] 사이코패스;; 정말이지.. 섬뜩하다.. ehgmlrj 07.06.25 971 6
53942 [검은집] 오지랖이 넓으면 죽는다 (22) jy9983 07.06.24 23741 38
53924 [검은집] 어색하지 않게 공포영화로 느끼게한 시나리오의 승리... (2) westnine 07.06.24 1137 7
53885 [검은집] 인간이야말로 가장 두려운 존재. jj9511 07.06.23 857 5
53877 [검은집] 새로운시도만으로도 신선했던 영화로 유선의연기가 정말 압권이다. remon2053 07.06.23 1122 7
53868 [검은집] 10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 jimmani 07.06.23 5461 12
53831 [검은집]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영화~~~ (1) jjs20021108 07.06.22 1145 7
53818 [검은집] 한국공포영화 다시썻다 (1) jack9176 07.06.22 1013 6
53798 [검은집] 싸이코 패스 그들을 가려내는 현안 jealousy 07.06.21 888 6
53773 [검은집] 색다른 느낌의 공포 polo7907 07.06.21 1031 6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