끔찍한 사고로 사랑하는 남편과 딸을 한 순간에 잃은 여자.1년의 세월이 흐르고 그녀의 친구들은 그녀를 위로하기 위해 위험천만한 동굴탐험을 계획합니다.정말 감탄스러운 보석처럼 빛나는 우정.허나 이 보석같은 우정이 정말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것일까?양날의 칼날위에 선 이들의 우정은 어두운 동굴에서 그 마각을 드러냅니다.
내가 먼저 살아야 하는데 그깟 우정이 친구가 뭔 상관이야.진짜 인간은 위기가 닥쳐봐야 실체를 안다고 불과 몇 시간 전까지 서로를 끔찍하게 위했던 친구들은 오직 생존의 본능앞에서 지금까지의 그들의 우정이 위선적인지를 보여줍니다.칠흑처럼 어두운 동굴에서 주인공들을 공격하는 무시무시한 괴물들보다 이들의 잔혹한 우정이 더 무서웠습니다.
동굴안에서 점점 미쳐가는 주인공들은 괴물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흉측하고 경악스러웠습니다.문제는 이들이 변해가는 모습을 리얼하게 더욱 리얼하게 표현하려다가 오버와 과장으로 꼭 코미디영화처럼 웃음이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비명을 지르다가도 갑자기 웃음이 터져나와 당혹스러움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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