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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orh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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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09 오후 12:17: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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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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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년전이군요.. 부천 국제 영화제에서 배틀로얄을 심야로 보았읍니다. 제가 속해있는 동호회를 통해서 배틀로얄이 어떤 영화인지는 알고 보았지만... 거의 입을 다물수가 없더군요.. 잔인하기도 하지만, 그 상황자체가 진짜 충격으로 다가옵니다. 42명의 학생들... 친구들을 죽여야만 하는 상황.. 1시간 40분 정도 보는데, 한시도 눈을 뗄수가 없더군요.. 스토리를 모두 얘기해 버리면, 재미가 없겠지만.. 기억에 나는 캐릭터들이 있읍니다. 등대위의 소녀들.. 치구사와 히로키, 그리고 고토이키.. 게임에 참여할수 없다며, 자살을 하는 아이들... 낫을 들고 설치는 미츠코 (개인적으로 배틀 최고의 캐릭터라고 생각함).. 너무나도 가슴아픈 노부가 죽는 장면... 가차없이 총을 난사하는 키리야마 카즈오... 너무많은 캐릭터들이 나와서, 산만할꺼 같기도 하지만... 감독의 연출력때문이지, 산만하다는 느낌은 안들더군요... 공포영화나 액션영화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한 작품입니다. 아주 잘 만들어진 드라마라고 생각되는군요.... 꼭 보십시요... 화질나쁜 디빅스로 보신분들도 다시 보시면, 새로울껍니다. 전 홍콩판 디비디, 일본판 디비디, 디빅스 까지 모두 있지만.. 또 보러 갈까 생각중입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국판 디비디도 나오면, 사려 합니다. 다음까페에서 배틀로얄을 치시면, 몇개의 카페가 나오더군요.. 그만큼 매니아가 형성될 정도로 관객을 빠져들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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