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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단지 빼앗는 쪽에 서고 싶었던 것 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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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 로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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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82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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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4-02 오전 9:37: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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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틀로얄...
오늘 처음으로 친구를 죽였다는 섬뜩한 카피....
21세기 사회붕괴, 실업자 1천만명, 등교 거부 학생 80만 명, 교내 폭력에 의한 순직교사 1,200명. 이에 위협을 느낀 정부는 전대미문의 강력한 법률을 제정한다. 바로 배틀로얄법! BR법이라고도 하는 이 법은
전국에서 일년에 한 학급을 무작위로 선발, 무인도에서 3일동안 최후의 한 사람이 살아 남을 때까지 서로를 죽이게 한다는 끔찍한 법률이다.
올해 배틀로얄의 대상으로 선정된 학급의 42명 학생들이 수학여행 길에서 무인도로 납치된다. 어리둥절한 학생들 앞에 기타노 선생이 등장하여 BR법과 전투규칙에 대해 설명한다.
첫째! 반경 10km의 무인도에서 기관총, 단검, 낫 등 각자 주어진 무기를 가지고 서로를 죽여야 한다.
둘째! 목에 장착된 목걸이를 통해 중앙통제소에서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게 되며, 억지로 풀려고 하거나, 수상한 짓을 하면 목걸이는 자동 폭발한다.
셋째! 시간이 지날수록 제한구역을 늘리며, 제한구역에 남아있을 경우에도 목걸이는 자동 폭발한다.
마지막! 제한 시간은 3일, 오직 한 사람만이 집에 돌아갈 수 있으며, 만약 3일이 지난 후에도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을 경우, 모두 죽게 된다.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기타노 선생이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의 이마에 칼을 꽂자, 학생들은 이제 이 끔찍한 살인극의 참가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친구를 죽여야만 하는 극단적인 상황, 그 속에서 아이들은 필사적으로 생존을 위해 싸워야한다. 과연 이들 중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
끔찍한 카피와 달리 영화는 그렇게 끔찍하지도 않다.(내 기준으로는^^;;;)
베틀 로얄은 서태지의 교실이데아처럼 서로 짖밝고 올라서야하는 교실을 보여주고
파리대왕처럼 인간의 본질적인 잔인함(?)도 보여준다.
좀 말이 안되는 부문은 총을 아무리 맞아도 잘 죽지않는다는 것이다.(따발총으로~ 마구 갈겨도..)
한 10방정도 맞아야 죽는다. 그리고 피자국은 있지만 흐르지 않는다.
마치 사람을 총으로 맞춰 죽이는 전자오락 게임 같다.
영화 대사중에 이런 대사가 있다..
-난 단지 빼앗는 쪽에 서고 싶었던 것 뿐이야-
사악하게 친구들을 죽인 미츠코가 죽으면서 했던 말이다.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살인.
우리도 빼앗기는 쪽에 서고 싶지 않을것이다.
그럼 우린 무엇을 해야 빼앗기는 쪽에 서지 않을까?
서로 밝고 올라서야만 빼앗기지 않는 사회.......
우리도 어쩌면 BR교육중인지도 모른다...
베틀 로얄...간만에본 아주 우울한 영화였다.
강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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