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만남이었다.
처음 봤을 때는 이해도 못했고 어려운 영화구나 하고 생각했었고,
두번째는 보면서 많이 울었다.
오늘 다시 보면서 한마디 한마디가 마음에 와닿았다.
결국 아픔도, 잊고 싶지 않은 (잃고 싶지 않은) 사랑의 한 부분임을.
상처를 잊고자 당신을 잊고자 시작했던 그 의지와 노력은
하나하나 당신과의 추억을 되짚어가면서 후회와 슬픔으로 물들고,
내가 아프고 당신을 미워한다 한들
그대와 함께 했던 추억과 행복까지 물들일 수 없음을.
기억에서 당신을 잊어도 마음에서는 당신을 잊지 못한다는 그 말.
응 그 말도 새롭게 기억에 남을 좋은 한마디.
정말 좋다 이 영화
봐도봐도 질리지 않고
사랑의 아픔도 결국은 잊고 싶지 않은 잃고 싶지 않은 소중한 보물이라는 것.
결국은 다시 만날 수 밖에 없던 두 사람.
아직은 사랑이 이런것이라고 믿고 싶고 그래서 이 영화에 더 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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