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블랙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엄마랑 갔었는데, 정말이지 같이 눈물 닦아가며 봤습니다.
저희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며 보는 것 같습니다.
보통 영화들은 클라이막스에서 관객의 눈물을 급작스럽게 쏟게 하는데,
이 영화는 구석구석이 다 가슴 뭉클하게 감동적입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하는 '블랙'의 세계를 사는 미셸의 고통이 슬프면서도
물과 풀, 꽃...자연을 비롯한 모든 지식을 습득해가는 과정이 아름답습니다.
게다가 알츠하이머 병으로 기억을 잃은 사하이 선생에게
자신이 배웠던 가르침과 사랑을 돌려주려 하는 미셀의 모습은 더욱 더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포기가 아닌 의지, 불행이 아닌 행복과 감사로 마음을 가득채울 수 있는 좋은 영화같습니다.
어둠에서 밝음으로 눈부시게 빛나는 영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