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하게 속썩이는 철없는 딸. 때론 친구같이 편하지만 잔소리 많은 엄마.
엄마와 딸의 이야기는 눈물을 쏙 뺄 이야기거리다. 홀어머니에 그 엄마가 병까지 걸렸다는 설정까지 더했다.
하지만 여느 모녀 이야기를 다룬 다른 영화와 차별될만한 감동은 없었다. 색다르거나 감동적이거나 특별한 점은 찾을 수가 없었다.
서른이 넘은 나이에도 교복이 정말이지 잘 어울리는 톡톡 튀는 매력의 최강희가 열연하였고 매정한 말들을 내뺃지만 마음속의 자식에 대한 사랑은 숨길수 없어보이는 김영애씨의 연기에 재미를 더해주는 조연들
배우들의 연기는 좋았지만 기대가 커서일까 스토리가 밍숭맹숭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가슴으로 엄마를 이해할 시간이 필요한 딸이라면 시간을 내서 한번 볼만한 영화인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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