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애자를 봤다. 아 뭐랄까. 한마디로 이 영화를 정의하자면
'엄마를 미치도록 그립게 만들고 눈물 콧물 쏙 빼는 영화' 였다고나 할 수 있겠다.
이달들어 영화를 3편이나 봤다. '내사랑 내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애자'...
그 중에서 나에게 가장 감동을 준건 두말할 것도 없이 '애자'라고 꼽을 수 있겠다.
누구나 한번쯤을 겪게 될 부모님과의 이별. 그걸 이렇게 유쾌하면서도 감동스럽게 그려낼 수 있다는 것은
감독도 감독이지만, 이 배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연기자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영화였지만 굳이 별점 반점을 뺀 이유는..... 너무 흔한 소재였기 때문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이렇게 흔한 소재를 가지고 이정도의 감동과 재미를 끌어냈다는건 확실히 대단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아... 엄마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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