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에서 보고 싶었지만.. 어떻게 하다 보니..
드뎌.. 오늘에서야 보게 된..
그래도.. 그냥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봤다..
처음에는.. 애자 덕분에 너무나 잼있게 영화를 봤던..
그치만.. 영화에 점점 빠져들고.. 후반부로 갈수록..
슬퍼지는.. 그래서.. 나도 모르게.. 왈칵.. 하는..
정말이지.. 엄마하고 딸은 어쩔수 없는 그런 관계인것 같다..
너무나 편하고.. 의지되고.. 내 마음을 누구보다 알아봐줬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보다.. 나를 더 봐주고.. 이해해주고.. 했으면 하는..
이상하게 엄마한테는.. 다른 사람과는 다르게 많은것을 의지하고..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라고 바라는게 많아지는것 같다..
애자도.. 그렇고.. 지금의 나도 그렇고..
그리고 마음과는 다르게.. 말과 행동이.. 표정이 나타날때가 있다..
그럴때 마다.. 늘 후회하지만.. 잘 안되는..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들.. 행동들..
그치만.. 누구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고.. 고마워 한다는거..
최고로 슬펐을때는.. 엄마가 절에서 나와.. 애자와 만났을때..
서로 울면서.. 나누는 대화에서.. 너무나 슬펐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룩주룩..
그리고 엄마가 돌아가신후.. 마지막으로 그녀 앞에 나타나서..
꼭 언제고 다시금 올것 같은.. 그치만.. 이번에 가면 마지막인..
그때.. 애자가 엄마에게 '안가면 안돼..'라고 말했을때.. 너무 가슴이 찡~하면서..
울컥했다..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내가 딸이여서 그럴까.. 누구보다 공감도 많이 갔고..
있으면.. 신경을 잘 안쓰게 되고.. 짜증부릴때가 많고..
없으면.. 신경이 쓰이게 되고.. 아프면.. 걱정되고.. 누구보다 불안하고..
이런게 바로 엄마와 딸인가 보다..
모처럼..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겨본다..
또.. 모처럼 영화보고.. 펑펑 울었던것 같다..
엄마와 딸이 같이 보면 좋을것 같은.. 그치만.. 갠적으로 엄마의 우는 모습이 싫어서..
그런면도 괜찮은 분은 같이 보면 서로에게 좋은듯 싶은..
고럼 여기서 이만 총총총..!!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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