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접하기 힘든 인도영화라 좀 낯설기도 했고
보기에 참 지루할 것 같아 보였는데. 눈물마를 틈없고 지루할틈이 없었다.
모든것을 보고 듣고 있지만, 실제로 아무것도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영화였다.
「사하이가 미셸에게 유일하게 가르치지 않은 말은 '불가능'이었어요.」
「사람들은 성공을 축하했지만, 우린 실패를 축하했습니다. 선생님은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거미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집을 만들기까지 수많은 실패를 한 거미 이야기를요. 결국 실패란, 성공을 향한 첫걸음이라고..」
「제게 여자의 품격을 주시려고 당신은 선생님으로서의 모든 품격을 잃으셨습니다.」
「제겐 모든 게 검습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선 검은색의 새로운 의미를 알려주셨습니다. 검은색은 어둠과 갑갑함 뿐이 아닙니다. 그건 성취의 색입니다. 지식의 색입니다. 졸업 가운의 색입니다.」
「어둠이 필사적으로 널 집어삼키려 할거야. 넌 항상 빛을 향해 걸어가야해. 희망으로 가득한 발걸음이 날 살아있게 할거야. 미셀」
기역에 남는 대사를 몇가지만 골라 쓰기가 힘겨울만큼
한컷한컷, 한대사한대사가 기억에 남고, 마음을 울렸던.. 오래두고 기억하고 싶은 영화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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