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미를 개인적으로 영화 스크린에서 본 적은 처음이였던것 같습니다. 예전에 시트콤에서...그리고 뮤지컬에서...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아왔던 배우였던지라 영화 스크린에서 그를 보는건 어떨까...싶은 생각이 이 영화를 보기 전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예전부터 누구나 다 알듯이 TV에서 많은 끼를 보여주며 다재다능한 능력을 보여줬던 터라 그의 재능을 믿어 의심치 않았지만 이번 영화에서 다시 한번 그의 톡톡튀는 개성과 매력을 보면서 진면목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산만하고 부산스러움이 너무나도 확연히 티가 나더군요.
스토리의 전개성도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중간중간 관중들로 하여금 웃게 만드는 장면들도 있기는 했습니다만...특출나게 깔깔대며 웃음을 남겨주었던 영화도 아니였고, 그렇다고 감동을 주는 영화도 아니였던 영화라 생각됩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대한민국이 만든 영화들을 굳이 깍아 내리고, 해외 영화만을 고집하고 찬양하는 그런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아니지만...이 영화는 2010년에 만들어졌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실망하고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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