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갈매기였기에 공감했던 영화, 나는 갈매기
부산에 산다면 어디든 그렇지만 롯데 자이언츠가 가지는 건
가히 종교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불과 내가 어릴 적에만 해도 공터에서는 공 주고 받기는 일상이었다.
그리고, 조금 나이가 들어서는 친구들끼리 동네 야구를 종종 했었다.
물론 지금이야 워낙 바쁜 세상이다 보니 그럴 기회가 없지만.
부산에 있어 야구는 유별나다. 나의 학창시절 만해도 즐겨보는 신문이 스포츠 신문 야구 란이었고, 공부하는 와중에도 늘 롯데 야구 중계를 듣곤 했으니 말이다.
비록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야구장에 자주 찾지는 않고 그저 방송에 귀 기울이는 편이지만 나 역시 부산에 사는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기에 영화를 통해 느끼는 감정은 남다르다.
그들이 보여준 열정과 이들을 지켜보는 관객들이 있기에 더 야구는 드라마틱하고 재미있게 보이는 지도 모른다.
나도 갈매기다.
이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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