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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여성판 섹시 코미디! 한층 성숙해진 그녀들의 고민은?
독일에서 개봉 당시 195만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면서 여성들의 가슴에 불을 지른 <걸스 온 탑>. 한국에서도 '바로 우리가 원하던 솔직한 이야기를 가볍고 유쾌하게 대변하였다'하여 여성들의 적극적인 환호를 얻었다. 2005년 또 한번 그녀들이 정말 원하는 '그것'에 관한 신선한 코미디를 가지고 올 봄을 설레게 한다.
9초마다 욕구를 느낀다는 남성 중심적인 기존 섹스 코미디와 달리 <걸스 온 탑> 시리즈는 분명 차별점이 크다. 오직 '오르가즘'에 대한 탐색전만 난무하기 보다 그걸 포괄하는 인생과 사랑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해 보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진짜 현실에 가깝기 때문이다. 무조건 과장된 표현법으로 남발하기 보다 좀더 현실적인 문제 가령 섹스, 사랑, 일 모두를 솔직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걸스 온 탑 2>가 가진 매력이다.
신체적인 독립과 경제적인 독립 사이에서의 갈등, 다양한 이성과의 관계, 성적 의식수준이 성숙해지는 20대라면 이런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이야기가 진실되게 와 닿을 것이다.
우리의 젊음과 신선함을 대변하는 최고의 캐스팅 파워
<걸스 온 탑 2>의 여주인공에는 1편의 다이애나 앰프트, 카롤리네 헤어퍼스와 독일의 인기 청소년 프로 'Bravo - TV' 사회자였던 자스민 게라트가 합세하였다. 또한 그들의 엉큼한 상대역으로는 1편에 등장했던 막스 리멜트와 유명한 배우 가족 출신의 막스 폰 툰 그리고 시몬 페어호벤이 함께 등장해 1편보다 더 강력해진 캐스팅 파워를 자랑한다.
2005년 한국에서도 제작기획 중인 로맨틱 섹시 코미디 <공즉시색>을 보면 한국 가요 최고의 섹스 심볼 이효리와 떠오르는 신예 이완의 캐스팅이 이루어질 만큼 출연자들은 최고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다. 젊은 이들의 가장 솔직 대담한 이야기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이처럼 신세대 유행의 리더, 문화적 아이콘으로 최고의 주목을 받고 있는 엔터테이너를 캐스팅할 수 밖에 없다.
세계 젊은이들의 공통 관심사 '섹스'에 대해 우리 보다 앞선 문화 속에서 겪는 갈등을 보며 100% 공감할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모두가 원하지만 누구나 쉽게 도달하지 못하는 그것'이 20대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의 욕망이라면 꼭 통할 것이다.
솜사탕처럼 달콤한… 소프트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 섹시 코미디!
올가 필름의 제작자 '트로이카 비올라 얘거'와 '몰리 폰 퍼스텐베르크' 그리고 '해리 큐글러'가 <걸스 온 탑> 이후 다시 뭉쳤다. 비올라 얘거를 제외한 이 둘 제작자는 독일 내 6백만이 넘는 관객을 열광 시킨 코미디, 도리스 되리스 감독의 <사람들-Maenner>(1985)로 큰 흥행 성과를 올린 후 <밴디트-Bandits>(1997), <걸스 온 탑>(2001) 등을 내 놓은바 있다. 최근 올가 필름의 작품으로 <걸스 온 탑>의 데니스 간젤이 감독을 맡은 <나폴라-Napola>가 국내에서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나폴라>는 <걸스 온 탑2>의 막스 리멜트와 탐 쉴링을 주인공으로 제작한 영화이다.
피터 게르시나 감독은 이 영화를 감독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이 <대도시 십대들의 남녀사귀기에 대한 이상한 비교>라는 독특한 제목의 TV 제작물을 만들면서 젊은 이들의 성이란 주제에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고. 감독은 영화인 이전에 독특한 문화세계를 담아내던 예술가로서 예술과 상업을 넘나드는 시도로 다양한 경험 덕분에 거부감 없이 즐겁게 작업에 임할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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