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딸..
가장 가까우면서도 서로를 이해하기엔 멀고도 먼 그 관계..
세상에 착한딸과 자상한 어머니보단 애증의 인연을 가진 모녀가 더 많지 않을까??
카피부터가 슬픔의 향을 뿜어내고 있어서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강짱이 나와서 보기로 결정..
역시나 내용은 슬픔..ㅡㅜ 그래도 중간중간에 애자와 엄마의 싸움때문에
웃기도 많이 웃었던거 같다. 그게 슬픔의 전초인것을...
그전엔 김영애씨는 우리네 어머니란 생각이 잘 들지 않았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서 정말 어머니란 말이 잘 어울리는 배우가 되지 않았나싶다.
안그래도 눈물 많은데 아주 그냥 영화 보면서 펑펑 울었다는..ㅡㅜ
애자의 최강희씨는 망나니(?)딸 애자를 훌륭히 잘 해낸듯..
옛날에 애자라는 이름을 들으면 촌스런 뽀글머리에 스카프매고 빨간립스틱 바른
여자를 은근 떠올렸었는데 요샌 최강희씨가 떠오름..^^;;
정말 많은 분들이 기억하시겠지만 난 마지막 노트북에 써있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깐따삐야꼬스뿌라떼 뭘바 이년아 평생못쓸줄 알았냐?"
이건 영화를 봐야만 알 수 있다는..ㅡㅜ
저 부분에서 또 난 눈물바람..
아 슬프기도 슬프면서 가슴찡한 그런 영화가 아닌가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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