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의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국내외 언론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 다. 일각에서는 내년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만큼 작품성 을 인정받고 있고, 12년의 촬영기간을 거쳐 실제 배우들의 모습을 담아낸 영화 <보이 후드> 곁으 로 다가가 본다. 수많은 기억의 조각들로 이뤄낸 단 하나의 특별한 이야기! 소년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 것일까?
여섯 살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와 그의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는 싱글맘인 ‘올리비아’(패트리시아 아퀘트)와 텍사스에 살고 있다. 아빠인 ‘메이슨 시니어’(에단 호크)는 일주일에 한 번씩 들러 ‘메이슨’과 ‘사만다’를 데리고 캠핑을 가거나 야구장에 데려 가며 친구처럼 놀아 주곤 하지만 함께 살 수는 없다. 게다가 엄마의 일 때문에 친구들과 헤어져 계속해서 낯선 도시로 이사를 다녀야 하는 메이슨은 외로운 나날을 보내며 점차 성장해가는데……. '내가 지금 이 순간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나를 붙잡는 것이다'라는 영화 <보이 후드> 영화 말미에 나오는 대사가 영화 전반에 걸쳐 느껴진 이미지를 180% 바꾸어 놓을 정도로 본인에겐 새로운 아니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지침표로 다가온다. 영화 <보이 후드>는 미국의 한 가정을 섬세할 정도로 진실된 모습을 담아 여과없이 그려나간다. 한국적 문화에 익숙한 본인인지 라 스크린에 비추어지는 영상이 그리 달갑거나 친숙하게 다가오질 않는다. 특히 어머니(패트리샤 아케이트)의 변화무쌍한 삶은 딴 세상 사람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인상 깊게 감상한 이유는 첫번째로 기 언급한 '내가 지금 이 순간을 붙잡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이 나 를 붙잡는 것이다'라는 것이요, 두번째로 2002년부터 2013년까지 6살 소년이 대학에 입학하기까 지의 햇수로 12년의 세월을 묘사하는 서사시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상업 영화들이 동일 캐릭터 를 연령대에 따라 배우를 구분해 캐스팅하는 것과 달리 <보이후드>는 동일한 배우들로 12년 동 안 꾸준히 촬영한 놀라운 인고의 결과라는데에 자연적으로 찬사의 의미가 담긴 박수가 쳐지게 만 든다. 더군다나 한 소년의 12년 동안의 성장기를 리얼 다큐를 보듯 실감나게 각기 캐릭터의 호연 으로 표출하는 매력을 지닌다. 더구나 블혹의 나이에 접어들어서도 자신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인 지한 순간을 무단히도 붙잡을려고 얘를 쓴 기억만 나지 그 순간이 본인을 붙잡을 거라는 생각은 추호도 들지 않았는데, 영화 <보이후드>의 명대사로 인해 본인의 인생 지침이 달라지게 만드는 영화 <보이후드>를 여러분께 추천드리는 바이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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