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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현대사 대부
pontain 2007-04-21 오후 12:58:31 2084   [8]

이탈리아의 유력가문이였던 보르지아가..

유능한 세력가들을 줄줄이 배출했으나 냉혹하고 잔인한 가풍으로도 유명.

그만큼 적이 많았고 후손들의 운명은 비참했다.

 

보르지아가의 운명을 20세기미국에 맞춰 개작한 것이 마리오 푸조 원작"대부"다.

 

스토리는 비교적 단순. 콜레오네 패밀리의 수장 비토가 피습당해

조직은 위기를 맞고 교활한 아들 마이클이 차세대지도자로 떠오른다는 스토리.

 

이전에도 이탈리아범죄조직을 다룬 영화는 많았다.

그런데 왜 "대부"는 그렇게 불후의 명화가 되었을까?

 

코폴라는 "대부"를 미국의 현대사로 간주.

미국의 화려한 역사뒤에 숨어있는 폭력.부패.음모를 끄집어내어

관객에게 전시한다.

경찰도 정치가도 미국의 부패한 사회구조의 버팀목일 뿐이다.

콜레오네패밀리는 그러한 미국의 현실에 적응한 "가족"일 뿐이다..

 

그것이 "대부"의 메시지..

 

"대부"에 반드시 공감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경찰과 정치가에 대한 비난은 어쩌면 자기네조직의 잔혹성을 덮어버리기위한

술수일수도 있다.

마피아조직도 사회의 어두운곳에 기생.

피를 빨고 민초들을 짓밟는다는 점에서

"대부"는 매우 비겁한 영화일수도 있다.

 

그러나 걸작임에 손색이 없는 영화..

 

라스트의 대규모살상씬은 박력이 넘친다.

 

알 파치노의 연기력은 말할것도 없고.

 

비토 콜레오네역을 맡은 마론 브란도.

 

"파리에서의 마지막탱고"와 거의 비슷한

시기에 죽어가는 노인역을 맡다니.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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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hj8749
추천!   
2007-04-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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