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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영화라는 것 잊지 않았지? 아이스 에이지 2
songcine 2006-04-26 오후 11:27:57 1191   [5]

 

 

 

 

 

♪요리보고 저리봐도 알 수 없는...

둘리가 나올 법한 빙하기가 지나고 해빙기가 찾아온 아주 아주 먼 옛날...

소심한 호랑이 디에고, 뻔뻔함에 있어서는 짐케리 저리가라 수준인 나무 늘보 시드...

그리고 외로운 기러기... 아니, 맘모스 매니는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지하철 2호선에 외로운 밴처사업가 노마진이 있다면 해빙기에는 캠프촌에 고독한 밴처거북이 왕뻥토니가 있다.

그는 해빙현상을 예언하는데 그게 억지로 두들겨 맞게 된 상황...

하여튼 우리 친구 디에고, 시드, 매니는 해빙현상을 피하기 위해 많은 동물들과 대형 나무배가 있는 곳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혼자라고 생각했던 매니에게 암컷 맘모스 앨리가 나타나지만 자신은 주머니쥐라고 벅벅 우겨댄다.

설상가상으로 일행들은 앨리 자신의 오빠라고 주장하는 2인조 주머니쥐 일행에 습격을 당하기에 이르는데...

아참, 스크렛은 뭐하냐고?

알잖어...! 도토리 아이템을 현금으로 바꾸려고 애쓰는 중!

어쨌건 해빙기에 닥처온 이들의 위기는 어떻게 극복할지...

 

 

 

1편 안보고 2편 리뷰쓰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아이스 에이지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1편이 세 남자와 아기 바구니처럼 아이를 찾기 위해 애쓰는 세 동물들의 이야기라면 2편은 해빙기에 찾아온 위기와 더불어 맘모스들의 자아 찾기 이야기이다.

우선 이 리뷰는 더빙판을 보고 쓰는 리뷰가 아님을 이야기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한 종류버전으로 개봉되는 것 보다는 더빙과 자막이 공존하는 방식이 안전한 것 같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

 

더빙판은 하일성, 송유근, 최열 등의 저명인사들이 참여하고 노래의 경우 크라잉 넛, 최정원이 참여하는 등 스타급 저명인사들이 총 출동하기에 더빙을 보는 재미도 솔솔할 것이다.

필자가 모이기로 한 모임에서 더빙판보다는 자막판을 선호하는 바람에 자막판을 보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자막판도 지루하지는 않다.

톡톡튀는 번역과 스크렛을 비롯한 재미있는 케릭터들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사실 먼 과거의 이야기는 최대한 상상력으로 만들지 않는한 성공할 수가 없는 법이다.

그런 동물이 존재했는지도 고증해야하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지만 만화라는 것은 시대와 그 모든 것을 초월하기에 그런 고증 따위는 필요가 없는지도 모르겠다.

 

1편에 이어 2편에서도 도토리에 집착하는 스크렛의 경우 따로 이 친구에게 싸이월드 측에서 감사패라도 수여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 2편에서는 그 집착이 더 심각해진다. 천국에 가서도 스크렛은 싸이월드 구경(?) 실컷 했으니 말이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재미있지만 딴지를 걸고 싶은 것은 번역이 유행어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상황에 맞게 다르게 번역을 하는 것도 좋을 텐데 굳이 코미디의 유행어를 굳이 사용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어느정도 에드립식으로 넘기는 유행어라면 좋았을 것을 왕뻥토니의 경우 게그 콘서트의 노마진(장동혁)의 대사를 차용하거나, 웃찾사의 '누구야'(내가 싫은 거야? 우리 앤조이야?) 코너의 대사를 이용, 그리고 '현대생활백수'의 '~는 안되겠니' 식의 대사등이 이 작품에 들어가 있다.

 

어린이들이 보는 작품에 그렇게 많은 유행어를 집어 넣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어른들도 이 작품을 보겠지만 실제 관람층은 어린이라는 것을 생각할 때 적당하게 융통성 있게 번역을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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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 에이지 2(2006, Ice Age 2)
제작사 : 20th Century Fox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ice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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