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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로얄 007 제21편: 카지노 로얄
011salam 2007-02-01 오전 2:26:54 1259   [3]
1963년 5월 8일 <007 닥터 노(국내개봉명: 007 살인번호)>가 북미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지금까지 무려 44년간 최장수 인기 시리즈의 자리를 이어가고 있는 007 시리즈의 21번째 작품. 제작비 1억 5천만불을 투입하여 4년만에 돌아온 시리즈 최신편에서 숀 코네리와 조지 레젠비, 로저 무어, 티모시 달튼, 그리고 피어스 브로스넌에 이어 제6대 제임스 본드를 연기한 것은 다니엘 크레이그. 국내에는 <툼 레이더>, <로드 투 퍼디션>, <뮌헨> 등의 조역으로만 알려져있지만, 고국인 영국에서는 이름난 연기파 배우로 통하는 그는 숀 코네리의 초기 제임스 본드를 연상시키는 오만한 듯 거친 매력으로, 007의 탄생 비화를 그린 이번 영화의 새 007로 전격 발탁되었다(실제 영화 포스터 속의 그는 얼핏보면 60년대 007 영화 속의 숀 코네리와 흡사하다!). 공연진으로는, <세익스피어 인 러브>의 주디 덴치가 피어스 브로스넌표 007 영화에 이어 다시 M 역을 연기했을 뿐 모두 새로운 얼굴들로 구성되었는데(Q와 미스 머니페니는 배역에서 사라졌다!), <알센느 루팡>, <킹덤 오브 헤븐>의 에바 그린과 <킹 아더>의 덴마크 출신 배우 매즈 미켈센이 각각 새 본드걸과 악당 역을 맡았으며, <시리아나>, <레이디 인 더 워터>의 제프리 라이트(여성 M에 이어 흑인 펠릭스의 등장!)와 <맨 온 파이어>의 지앙칼로 지아니니(마티스 역) 등이 공연하고 있다. <크래쉬>의 폴 해기스 감독이 각본 작업에 참가한 이번 작품의 연출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007 데뷔작 <골든 아이>를 감독해 침체되었던 007 시리즈를 부활시켰다는 평을 듣고 있는 마틴 켐벨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대작 애니메이션 <해피 피트>와 동시에 개봉된 미국에선 첫주 3,434개 개봉관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4,083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근소한 차이로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1953년도에 출판된 이안 플레밍의 첫번째 007 소설 <카지노 로얄>에서 제목을 따온 이번 신작의 중요한 출발점은 흑백으로 그려지는 007 제임스 본드의 탄생기. 제임스 본드는 영국의 첩보기관 MI6으로부터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의 임무를 마치고, 살인면허 '00'이 붙은 007이란 암호명을 부여받는다. 첫번째 임무는 마다가스카에서 테러리스트 몰라카를 감시하는 임무. 하지만 무기를 소지않은 이를 살해한 일로 상관 M은 작전을 중지하고 몸을 피해있으라고 명하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본드는 독자적인 작전에 돌입한다. 단서를 쫓아 바하마에 도착한 007은 이 테러리스트들의 배경에 국제 테러 조직의 자금줄인 르 쉬프르가 있음을 알게된다. 르 쉬프르가 몬테네그로의 '르 카지노 로얄'에서 호화 포커 대회를 통해 테러 자금을 보충할 것이란 계획을 안 M은 007에게 르 쉬프르를 상대로 게임을 펼치라고 지시하고, 이어서 여성요원 베스퍼 그린을 파견한다. 본드와 베스퍼는 르 쉬프르의 습격으로부터 여러 차례 위기를 넘기는 동안 사랑에 빠지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새로운 제임스 본드의 등장에 뜨거운 지지를 나타내었다.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이안 플레밍의 007 소설 칭송자라면, 다니엘 크레이그가 숀 코네리 이후 최고의 007이라는데 누구나 동의할 것."이라고 평했고, 아틀란타 저널-컨스티튜션의 엘레뇨어 링겔 길레스피 역시 "숀 코네리 이후 최고의 007."이라고 열광했으며, 시애틀 포스트-인텔리전서의 윌리엄 아놀드 또한 "두말할 필요없이 최고의 007 영화중 한편."이라고 확신했다. 또, 산 호세 머큐리 뉴스의 브루스 뉴먼은 "이 영화는 당신이 제임스 본드 영화에서 바랄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아니, 그 이상, 훨씬 더 이상이다."고 찬사를 보냈고, 시카고 트리뷴의 마이클 필립스는 "이안 플레밍의 53년도 소설에 대한 이 매력적인 영화판은 007 비즈니스를 완전히 새롭게 시작시킨다."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으며, 롤링 스톤의 피터 트래버스는 "이 영화를 한동안 나온 가장 정통한 최고의 옥탄가 007 영화로 만든 일등공신은 바로 다니엘 크레이그."라고 그의 연기에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미네아폴리스 스타 트리뷴의 제프 스트리클러는 "영화사는 새로운 제임스 본드란 도박을 시도했고, 그 베팅은 적중했다."고 결론내렸고, 빌리지 보이스의 로버트 윌론스키는 "이 영화를 최고의 본드 시리즈 대열에 올리는 것은 괜한 찬사가 아니다."고 치켜세웠으며, 월 스트리트 저널의 죠 모겐스턴은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에 비유하여 "이 영화는 그야말로 <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장재일 분석)

 재미있는 사실. 제6대 제임스 본드 역의 캐스팅을 놓고 주드 로, 콜린 파렐, 이완 맥그리거, 클라이브 오언, 헨리 카빌 등의 쟁쟁한 배우들이 경합을 벌였으나 제작진은 8개월간 고심한 끝에 상대적으로 국제무대에 별로 알려지지 않은 크레이그를 기용하는 파격을 선택했다. <레이어 케이크> 등 영국 범죄영화 스타인 대니얼 크레이그는 키와 몸무게 등에서 이언 플레밍의 원작에 묘사된 제임스 본드와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자 회견 전 깜짝 발표를 통해 홍보 효과를 노렸던 소니 픽처스는 크레이그 발탁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지만, 그가 제임스 본드에 내정됐다는 사실이 언론에 사전 유출돼 제작진을 곤혹스럽게 했는데, 그 장본인은 바로 크레이그의 어머니였다고. / 007 팬들은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스팅을 못마땅하게 여겼는데, 기사에 따르면 그가 금발인데다 보트를 겁내하고 총과 섹스신을 주저하는 데다 마티니도 못먹고, 또 첫 촬영 도중 이빨이 두개 부러지기까지 했다고. 크레이그는 잡지를 통해 "내가 역대 가장 멋진 007이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가장 온순한 007은 아닐 것"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 제작사는 다니엘 크레이그의 캐스팅 이후 몇 달간 본드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제시카 알바가 007 본드걸을 강하게 희망하는 가운데 안젤리나 졸리도 물망에 오랐고, 그외 샤를리즈 테론, 탠디 뉴튼, 킴벌리 데이비스 등 수많은 여배우가 거론되었다. / 이번 작품은 제임스 본드의 초기 시절을 담은 이언 플래밍의 007 시리즈의 첫 소설이지만, 영화에서는 제임스 본드가 한 무고한 사람을 테러리스트로 오해해 쏜다는 내용은 빠진다. 영국 언론은 이전해 영국 경찰이 지하철 폭파범으로 오인해 브라질인을 죽게 한 실제 사건을 연상시키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 다니엘 크레이그는 영화제작자가 이미 찍은 필름 중 흡연장면을 모두 커트하라는 명령에 허탈해 했다고. / 제작자가 하이네켄과 계약을 하는 바람에 극중 본드가 마티니 대신 맥주를 먹게 되어 유명한 대사인 "보드카 마티니, 젓지말고 흔든걸로(Vodka martini, shaken, not stirred)"와 같은 대사를 하지 못하게 되었다.

 깜짝 출연. 마틴 캠벨 감독은 '스카이 플릿' 항공기 테러 음모 와중에 악당에게 목숨을 잃는 항공사 관리원으로 나온다. / 영국 버진 그룹 CEO 리처드 브랜슨이 마이애미 공항의 검색대의 승객으로 나온다. / 섹시한 모델 알렉산드라 엠브로시오는 영화 초반에 본드가 바하마의 오션 클럽에서 007 제임스 본드를 관심있게 바라보는 테니스 선수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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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제21편: 카지노 로얄(2006, Casino Royale)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United Artists, Metro-Goldwyn-Mayer (MGM)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007casinoroya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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