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비중이 높았던 네 인물(캡틴 잭, 노링턴, 윌, 데비존스)중에 노링턴은 완전 비중이 없어졌으며 데비존스마저 덜미를 잡혀 이용당하다가 별거없이 죽고만다.
티아달마도 봉인해제가 되어서 크라켄을 대신 할 것 같더니 사라지고 만다.
9대 해양의 군주들과 그렇게 광고로 떠들어대던 샤오펭(주윤발)들은 바르보사와 같은 위치라면
비슷한 포스를 지니고 있어야하는데 오히려 캡틴 잭의 아버지에게 위축된다던가 해상전투씬에서 가만히 구경만한다던가 하는 허수아비 같은 모습은 차라리 안나오는 것이 포스를 유지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 그 분량을 다른 내용으로 채웠으면 좋았을 것을...
후반에 청혼씬은 좋았으나 결혼씬까지 이어진 것은 굉장히 유치했다. 게다가 자막까지 한 몫해서 웃어야 할 포인트를 관객들이 잡지 못했다.
마지막에 청춘의 샘을 찾아나서는 장면에서는 4편이 나올 여지를 남겨두었다.
엔딩크레딧후에 10년에 엘리자베스와 윌이 재회하는 감동적인 영상은 괜찮았다.(딸도 나옴)
종합하면 캡틴 잭의 활약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초반이후 포커스가 캡틴 잭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실망할 부분이 많았으며 마치 스파이더맨3와 같이 스케일은 키워놓고 급히 수습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여전히 이 더위를 식혀줄 블록버스터급 해상로망활극임은 확실하다.
4편이 나온다면 그때는 다시 캡틴 잭으로 포커스가 맞춰질 것 같고 엘리자베스는 딸 때문에 윌은 자기 일을 하느라고 등장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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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2007, Pirates of the Caribbean: At World's End)
제작사 : Jerry Bruckheimer Films, Walt Disney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poc3.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