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마지막 소원 해바라기
skarlgh22 2007-02-07 오전 11:04:51 1582   [3]

저는 인생을 거칠게 살아왔습니다.

희망도 없는 삶을 살아갑니다.

하지만 저에게 소중한 사람이 생겼습니다.

그 분은 바로, 어머니입니다.

어머니는 저에게 희망수첩을 건네주십니다.

희망수첩에 하나하나.. 하고싶은 일, 해야만 할 일을 적습니다.

어머니를 만나러 가는 날, 다짐을 합니다.

싸우지 말자,술마시지말자...

어머니는 저를 따스하게 반겨줍니다.

희주 역시 겉으로는 쌀쌀맞지만 따스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집이라면,, 나의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따스한 가정입니다.

열심히 일해서 선물을 했습니다.

좋아하는 모습들을 보며, 괜히 나도 미소짓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날들도 잠시.. 해바라기 식당을 철거하겠다고 협박합니다.

우리 가족의 보금자리.. 우리 어머니의 삶이 고스란히 담긴 이 곳을 빼앗길수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희주를 습격했습니다.

어머니는 눈물을 머금으면서.. 가족이,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고 하십니다.

이 곳을 벗어나기로 하고... 조판수에게 가서 서약을 하고 나옵니다.

집으로 왔습니다.이제 어머니와 떠나기만 하면 됩니다.

..................어머니............어머니..........어머니.......일어나 보세요...

어머니...일어나 보세요... 저랑 살기로 하셨잖아요...

일어나보세요... 어머니............................

내가 간다고 했잖아... 이렇게 다 가져가야만 했냐!!

나의 마지막 소원을 이렇게 밟아야 속이 시원했냐!

이제는 가만히 놔둘수 없다.

다 죽여 버려야겠다.

눈에 보이는것이 없다.

복수밖에 생각나는 것이 없다.

나의 어머니에 대한,희주에 대한 복수를 끝냈다.

하지만 어머니와의 대화가 생각났습니다.

"술을 마셨느냐?"

"아니요.."

"싸움을 했느냐?"

"아니요.."

"그럼.. 이제 울 일이 없겠구나.."

어머니와의 마지막 약속... 지키고 싶었습니다.

지키지 못해 죄송합니다.

비록 친자식은 아니지만,, 자기 자식을 죽인 나를

친자식보다 더 따스하게 맞아주신

어머니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10여년동안 어머니에게 감사하지 않은적이 없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총 0명 참여)
snc1228y
어머니는 포근합니다. 그 어머니라는 이름만으로 우리를 울리고, 웃길수 있는 분입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2007-02-07 12:26
1


해바라기(2006)
제작사 : (주) 아이비젼 엔터테인먼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haebaragi2006.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762 [해바라기] 과거를 잊고 행복을 꿈꾸었던 한 남자의 희망의 노래 (2) sunjjangill 10.08.10 1197 0
82904 [해바라기] 왜?? (1) dreamkss 10.05.26 1902 0
77836 [해바라기] 10점 만점에 10점 (10) happyday88ys 09.12.20 1233 0
77176 [해바라기] 숨겨진 괜찮았던 영화. (7) jhkim55 09.11.14 1062 0
76311 [해바라기] 감춰진 감동의 한국영화..! (3) drunkenboy85 09.09.22 1142 0
71543 [해바라기] 해바라기 isu3965 08.12.01 946 0
68690 [해바라기] 사랑과 감동의 해바라기 stopys 08.06.11 1509 1
68658 [해바라기] 꽃보다 아름다운... 한 남자의 희망 수첩 나를 웃게 하는 건...희망입니다 shelby8318 08.06.10 1265 5
68386 [해바라기] 김래원의 연기력 (1) tmdgusdl88 08.05.27 1971 5
66401 [해바라기] 우리들이 아는 조직폭력배는? sgmgs 08.03.21 1114 3
63518 [해바라기] 해바라기 (1) pms8849 08.01.10 1379 6
61670 [해바라기] 해바라기 (1) happyday88ys 07.12.23 1769 4
60630 [해바라기] 영화 '가족'에서 바뀐 성.. (2) uuiihh 07.11.12 1795 7
59454 [해바라기] 해바라기 (2) hongwar 07.10.11 1768 10
58803 [해바라기] 해바라기 (2) skh31006 07.09.30 1208 3
58676 [해바라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람임을 포기할 수 있는 사람 (3) fornest 07.09.27 1386 4
58318 [해바라기] 해바라기 .. (1) skh31006 07.09.24 1121 11
55078 [해바라기] 보면서 울었던 영화 kpop20 07.07.20 1333 2
54559 [해바라기] 해바라기 jack9176 07.07.09 1177 2
51836 [해바라기] 아쉬움이 가슴에 많이 남는 영화. jj9511 07.05.08 1405 3
51343 [해바라기] 코코의 영화감상평 ## (1) excoco 07.04.28 1526 5
50931 [해바라기] 잘살아보려는 남자를 도와주지 않는구나... (1) ann33 07.04.21 1304 2
50619 [해바라기] 해바라리 (2) francesca22 07.04.17 1258 2
49773 [해바라기] 마무리가 마음을 너무 허전하게 하는 영화... (2) joynwe 07.03.25 1979 14
49769 [해바라기] 이영화 평점 왜이리 높냐? (2) shorty2 07.03.25 1940 5
49294 [해바라기] 처절하지만 감동이있다. (1) ann33 07.03.07 1539 4
49171 [해바라기] 김래원의 홀로서기 성공.. (3) ldk209 07.03.03 2627 17
48832 [해바라기] 삶... pcssl 07.02.22 1376 3
48256 [해바라기] 눈물나는 영화 love20020620 07.02.11 1494 5
48210 [해바라기] 정말좋은영화- humorunivzz 07.02.10 1339 4
현재 [해바라기] 마지막 소원 (1) skarlgh22 07.02.07 1582 3
47988 [해바라기] 해바라기 ㅋ airmarine8 07.02.06 1258 2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