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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속에 감춰진 진범찾기 카오스
sh0528p 2009-03-28 오후 8:32:04 998   [0]

트랜스포터의 제이슨은 잠시 잊고 진범을 찾기 위한 두뇌싸움에 도전해 보시죠.

 

 

이렇다할 액션 배우가 없는 요즈음, 그나마' 트랜스포터'와 '데스레이스' 등에서 보여준 제이슨 스태덤의 액션 연기는 가히 최고라 하기에 손색이 없습니다.
화려한 발차기와 관절꺽기등 그가 보여주는 액션은 영화적 재미를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고
거기에 근율질의 몸매가 보여주는  매력은  여심을 흔들어 남자들에 부러움을 사고 있죠.
얼굴도 미남인데... 머리카락만 풍성했음 어쩌면 신은 공평하다는 걸까요?

 

제이슨 주연 영화하면 화려한 액션을 우선 떠올리기에  '뱅크잡'에서의  모습은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너무  편중된 액션배우로만 인식되는 것도 배우의 생명력에 도움이 안된다는 마음으로 본다면 이해도 되구, 제이슨도 그런 생각에 공감하는지  다양한 영화에  춣연하는 안목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이번 영화 '카오스'도 그만의 맨주먹 액션에 대한  기대만이 아니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영화이고 재미도 솔솔합니다.

 

 

영화 내적인 부분에서 보면 시작할 때의 사건이 계기가 되어,  이후 발생하는 사건들마다 연관 관계와 조금씩 들어나는 실체를 통해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이 '카오스'에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은행털이범들이 은행을 털었지만 피해는 없다는 황당한 상황에서 왜 피해가 없는 것인지 그리고 범인들이 정말로 노린 것은 무었인지를 알아 맞추는 두뇌 플레이와 반전도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인데 눈치빠른 관객은 이런 것들을  알아 맞힐 수 있는 수순이지만 2005년도 오락 액션 영화라는 점을 감안하고 본다면 괜찮은 편입니다.

 

리썰웨폰의 두 형사처럼 서로 맞지 않는 타입의 두 형사가 티격태격하면서도 결국 진범을 찾기 위해 의기투합하는 버디무비 스타일이 부가적인 재미를 더해주지요.
제이슨이 오랜 경험과 주먹이 먼저 나가는 형태의 형사라면 라이언은 명문대학 출신의 엘리트 형사로 사건속에 감춰진 부분을 파악해 나가게 됩니다.
당연히 사사건건 충돌하며 어리다는 이유로 시작되는 의견 대립에서 출발한 관계가  오히려 라이언의 능력에 의존하고 그에 조언에 따라 가는 형태로 진행되게 되죠.

 


'카오스'는 범인을  맞춰가기 위해 작은 단서들로부터 범인을 유추해 나가며 벌어지는  감독과 관객의 심리 대결이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초반 부 카오스에서는 분명한 악당이 있지만 후반부에서는 점점 선과 악의 구분이 조금씩 애매해 집니다. 그러면서 관객은 점점 진범을 맞춰가기가 어려워지게 되죠.
관객은 진정한 범인을 맞추기 위해선 한순간의 방심도 용납치 않으며 대사하나까지도 중요한 단서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물론 친절한 감독께서는 상황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전에 흘려준 단서를 되짚어줍니다.

따라서 이해를 못해 영화의 진정한 재미를 느끼지 못할 걱정은 하실 필요는 없죠.

하지만 범인을 밝혀내는 과정이나 총격전, 결말에 보여지는 반전 그리고 작품의 완성도는 지금 시점에서보면 매우 훌륭하다는 느낌을 주기에는 조금 아쉽고,

중간 중간   '카오스'이론이 많이 언급되는데 내용과 크게 맞아 떨어진다는 느낌도 좀 부족해 보입니다. 웨슬리 스나입스도 예전만 못한 액션과 연기를 보여 많은 아쉬움을 줍니다. 어쩌면 라이언 필립을 위한 영화라고 볼 수 있는데 흥행을 위해 제이슨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아닌가 생각도 되더군요.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영화속에서 라이언을 유혹하는 여자 경찰관의 모습이 아직도 미소짓게 하는데 역시 잘생기고 젊다보니 동료조차도 일하면서 유혹을 남발하더군요...
(어쩌면 유일하게 웃었던 장면인것 같기도 하네요...)


관람을 생각하시는 분들은 액션보다는 두뇌대결과 범인 맞추기 게임에 한번 도전해 보시죠.
진범을 맞춰 보기위해 노력해 보시고 맞춘뒤에 '나도 못지 않게 머리 좀 쓴다'고 웃음 지으면서 나오시는 기쁨...  어떨까요?


끝으로 원제인 ' Chaos'는 발음상으로만 보면 '케이아스' 혹은 '케이오스'가 맞지만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혼돈의 신인 '카오스' 때문에 제목을 카오스로 한 것 같습니다.
학생들이 이 제목을 보고 시험에 틀리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 참 별 걱정을 다해 보네요.


(총 1명 참여)
ooyyrr1004
마케팅 측면에서 제이슨 스타뎀을 통해 홍보를 많이 한듯 하지만 가장 비중이 큰 핵심은 스타뎀도 웨슬리 스나입스도 아닌 라이언 필립   
2010-06-06 20:17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5 15:13
powerkwd
기회되면 볼께용~   
2009-05-27 19:27
boksh2
상세한 리뷰 고맙습니다..   
2009-03-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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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2006, Cha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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