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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의 영화감상평 ## 펄스
excoco 2007-07-26 오후 9:47:55 1264   [6]


이 영화는 굉장히 독특한 영화중 하나라 하겠는데,
집단환각,집단공포 같은 소재를 주로 사용하는 영국 영화처럼, 영화는 결국, 문제가 발생한 도시 전체가 혼란에 빠지며 끝을 맺는다.
분위기로만 봐서는 영국 영화라 해도 속을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2001년 일본 영화 회로(Kairo) 의 리메이크 작이라고 하니, 2006년의 일본영화 데스워터(Death Water) 같은 영화처럼 불특정 다수의 희생이 발생하고, 그 사건이 종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류의 영화 분위기를 쓰곤 하는 일본 영화의 분위기도 물씬 풍긴다.
하지만, 주인공이 노란머리 미국인이다 보니, 영국 영화가 떠오르는 걸까?
 
영화의 긴장감은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귀신이 그다지 무섭지 않고, 귀신에게 죽는 방법이 좀 애매하다.
어느날, 해킹을 좋아하는 '조쉬'가 여자친구와의 연락이 뜸하고, 조쉬를 찾아간 여자친구 매티 앞에서 목을 메달고 자살한다.
조쉬의 죽음보다도, 정신이 나간듯한 조쉬의 표정을 잊지 못하는 매티.
그녀의 불안감은 현실로 나타나, 뒤이어 몇몇의 사람들이 의문의 자살을 한다.
그 귀신의 정체는 무엇인가?
그걸 정확히 모르겠다.
일종의 실체화된 컴퓨터 바이러스 인가?
이 부분에서의 설명이 좀 부족한듯 하다.
통신이 되는곳(혹은 전기가 통하는 곳?)은 어디에나 나타나는 괴물체.
그것은, 인간의 영혼 같은것을 빨아들여 넑이 나가게 한다.
넑이 나간 사람은 그대로 방치할 경우, 재가 되어버리거나 그 두려움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을 한다.
상황으로 봤을때 영혼을 뺏어가서, 인간이 좀비 비슷한 상태가 되는것으로 보인다.
 
해킹광 조쉬는, 이 이상한 괴물을 퇴치할 방법으로 일종의 바이러스를 USB메모리에 담아 두었다.
그런데, 이것도 정확하지 않다.
가전 시스템을 해킹하여 들어온 그 괴물체의 전기적 바이러스를 퇴치하는 프로그램인지, 아니면, 그 바이러스를 다시 바이러스 먹이는 바이러스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
하여튼, 영화의 후반부, 매티와 조쉬의 컴퓨터를 구매한 그 남자가 전산 시스템에 접근하여 조쉬의 그 프로그램을 시스템에 삽입하는것으로 보아, 바이러스(여기서는 괴물체)를 꼼짝못하게 만들 바이러스인것 같다.
그 남자가 시스템에 그 프로그램을 업로드 했을때, 잠깐 전원이 나가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은 전산 시스템을 마비시켜 전원이 나가게 하는 프로그램인듯 한데, 여러모로, 뭔가 설득력도 떨어지고 상황이해가 좀 안된다.
 
영화는 긴장감도 떨어지고, 뭔가 이상하지만, 역시 이 영화의 백미는 영화 후반부이다.
이런 사건이 조쉬와 매티와 그의 친구들에게만 발생한 것이 아니라, 그 동네 전체에 발생하여 도시가 아수라장이 된다는 설정이다.
 
일본의 영화들이 은밀하지만, 예외가 없이 무작위의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희생시키는 반면, 미국이나 영국의 영화들이 이렇게 대놓고(?) 스펙타클하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는게 좋은가보다.
 
전체적으로 좋은 점수를 주긴 힘들지만, 분위기 만으로는 3~4점정도 줄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네이버 영화해설 스크랩----------------------------------------------
<링>, <주온> 등의 일본 호러 영화 리메이크 붐을 타고,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2001년산 일본 호러영화 <회로(Kairo)>를 할리우드 취향에 맞게 리메이크한 호러물. 출연진으로는, TV <베로니카 마르스>에서 타이틀 롤을 맡아 주목을 받았던 크리스틴 벨이 주인공 매티 역을 연기했고, TV <로스트>의 분 카일 역으로 알려진 이안 소머할더가 덱스터 역을 연기했으며, <즐거운 경찰>의 크리스티나 밀란, <코치 카터>의 릭 곤잘레스 및 <호스티지>의 조나산 터커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은 신인감독 짐 손제로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주 2,323개 극장으로부터 개봉 주말 3일동안 820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매기와 덱스터를 포함한 일련의 대학생 친구들은, 컴퓨터 핵커인 친구가 이상한 무선 시그날에 불법으로 접속함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무시무시한 악마의 세계를 끌어들이게 되었음을 깨닫는다. 만일 이것이 인터넷을 통해 퍼진다면, 그 중간 경로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당하게 된다. 이제 매기 일행은 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무섭게 다가오는 죽음의 그림자와 맞서는데...

 미국 개봉시 영화사가 평론가들을 위한 별도의 개봉전 시사회를 개최하지 않았던 탓에(이같은 경우는 평론가들의 혹평을 피하기위한 영화사의 고육지책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별다른 소감을 나타내지 않았다. 다만, 극소수의 메이저 평론가들은 일반 극장에서 개봉후 영화를 관람하고 소감을 전했는데, 예상대로 차가운 혹평으로 일관되었다. 할리우드 리포터의 프랭크 쉑은 "이 테크노 소재의 호러 영화는 집에서 컴퓨터 접속장애를 경험하는 것 정도만큼도 무섭지 않다."고 빈정거렸고, 뉴욕 데일리 뉴스의 잭 매튜스는 "무서울 정도로 꼴사납고, 이야기를 따라갈 가치도 없는 영화."라고 공격했으며, 뉴스데이의 레이퍼 구즈만은 "이 영화의 주제는 화난 부모들이 꿈꾸어 오던 바로 그 것이다. 그것은 바로, '애야. 컴퓨터를 끄지 않으면 좀비로 변할 것이다!'"라고 비아냥거렸고, 뉴욕 포스트의 루 루메닉은 "일본 호러물의 뇌사 상태 리메이크."라고 일축했다. (장재일 분석)
 
written by 홍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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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0명 참여)
ejin4rang
보고싶어지네요   
2007-07-30 15:54
director86
보고싶은 영화   
2007-07-28 13:35
director86
이거 좀 색다르다   
2007-07-2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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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스(2006, Pul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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