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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질 코미디로 하는 고급 풍자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
jimmani 2007-01-26 오전 2:49:30 1200   [9]

누군가 마음에 안드는 짓을 하도 해대서 그 사람을 맘껏 욕하고 싶어도 그 사람의 영향력이 상당할 경우에는 쉽게 그런 욕구를 꺼내지 못하고 뒤에서 궁시렁거리기만 할 때가 적지 않다. 내가 그 사람 욕을 했을 때 그 사람이 나한테 할 해코지, 다른 사람들의 시선 등 뒤에 벌어질 여러 가지 가능성들을 염두에 두고, 나한테 피해가 돌아올 경우들을 일일이 계산하다보면 결국은 나 혼자만의 불만 쯤으로 치부해두고 그 사람이 아무리 짜증나는 짓들을 해도 묵묵히 오냐오냐 하는 수 밖에 없을 때가 많다. "미국"이라는 곳도 그런 대상 중 하나다. 아무리 미국이 여러 몹쓸 모습들을 보여줘도, 그 나라가 전세계적으로 미치고 있는 막대한 영향력을 고려하면 돌아올 보복이, 주변의 따가운 시선이 두려워 대놓고 비판하기는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던가. 우리가 면전에서 차마 하지 못하는 이 일을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면전에서 무차별적으로 해낸 이가 있다. 그 이름하여 "보랏 사디예프". <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이하 : <보랏>)라는 기나긴 부제를 단 이 영화는 미국에 대해서 아는 게 없는 이 보랏 사디예프라는 사람이 아무것도 모르는 그 용기로 미국을 한바탕 난장판으로 만드는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남의 나라 가서 깽판 치는 것이 결코 좋은 일은 아닌 건 분명한데, 이상한 것은 그렇게 깽판 치는 보랏 씨의 모습을 보면서 보는 내가 왠지 속이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는 것이다.

카자흐스탄의 인기 리포터 보랏 사디예프(사샤 바론 코헨)는 무지막지한 카리스마의 아내와 창녀 대회 4위를 차지한 여동생과 함께 초라하지만 활기찬 마을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런 그가 정보통신부로부터 중요한 임무를 내려받게 되니, 그것은 위기에 처한 카자흐스탄을 구하기 위해 세계 최강국인 미국에 가서 미국의 문화를 배워 오라는 것이다. 설레는 마음으로 난생 처음 미국으로 향하는 보랏. 하지만 미국의 문화와 사고방식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 그는 가는 곳마다 사고요, 머무는 곳마다 말썽이다. 공식적으로 예정된 인터뷰에서도 그의 언행은 시종일관 미국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그러던 어느날 호텔에서 TV를 보던 보랏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을 만나게 되니, 그것은 <베이워치>의 파멜라 앤더슨. 찰랑거리는 금발과 완벽한 글래머 몸매를 소유한 그녀의 모습에 홀딱 반한 보랏은 본래 미국 방문의 목적도 잊어버린 채 파멜라를 품에 안기 위해 그녀가 산다는 캘리포니아로 다짜고짜 향한다. 여정이 예상을 한참 벗어나면서, 보랏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은 갈수록 태산이 되어만 가는데.

영화 속 인물인 보랏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제대로 느끼려면 보랏이라는 인물에게 얼마나 감정이 잘 이입되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관객들로 하여금 보랏이라는 인물에게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분명 미국 사람들이 만들고, 미국 메이저 영화사가 제작비를 대줬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내에서는 그런 흔적을 찾아볼 수가 없다. 시작부터 영화는 카자흐스탄에서 사용하는 문자들이 등장하면서 상당히 정제되지 않은 화질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주인공 또한 본래 배우의 이름인 "사샤 바론 코헨"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카자흐스탄의 TV 리포터인 "보랏 사디예프"로 소개될 뿐이다. 전혀 미국에서 만들어지지 않은 것 같은 날것 그대로의 영상과 실제 배우의 정체성마저 지워버린 채 시작하며 영화는 관객들에게 이것이 "미국 영화"가 아닌 "제3세계 다큐멘터리"라고 느끼도록 꽤나 효과적인 최면을 건다. 실제로 이후에도 보는 내내 이것이 진정 영화인지, 아니면 실제 상황을 그린 다큐멘터리인지 그 경계가 헷갈릴 때가 많았고.

자신의 실제 정체성을 완벽하게 없애버린 채 온전히 "보랏 사디예프"로서 영화 속에 존재하는 사샤 바론 코헨의 연기는 그래서 더 기가 막히다. 백인 힙합 청년 "알리 지(Ali G)" 등 예전에도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자아화"시켜 활동한 전력이 있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도 특유의 장기로 본래 자신의 개성따위는 일절 지워버린 채 능청스러운 발음과 제스처로 카자흐스탄에서 온 리포터 보랏의 모습을 자기 안에 흡수시킨다. 헐리웃 메이저 영화사에서 만든 영화의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가질 수도 있을 일종의 체면도 완전히 버리고는 영화에서 만나기 쉽지 않은 온갖 망측한 행동들을 골라서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 어떻게 시치미 뚝 떼고 저렇게 전혀 다른 사람인 척 연기를 할 수 있는지 그저 감탄사만 나올 뿐이다. 이렇게 마치 다른 신을 몸에 불러들인 듯 능청스럽게 행동하는 무슨무슨 도령처럼 완벽한 "위장"연기를 보여주는 그의 모습을 볼 때, 골든글로브가 그에게 상을 준 것은 꽤나 새로운 시각이면서도 잘한 판단이라는 생각이 든다.(한편, 아카데미가 그를 후보에도 올리지 않은 것은 좀 서운하다.)

주인공 보랏 뿐 아니라, 그가 만나는 수많은 사람들 또한 이들이 영화 속 가공 인물인지, 실제 인물인지 헷갈리게 한다. 사람들 북적거리는 거리에서 온갖 해괴한 짓들을 벌이는 보랏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이 담긴 화면이나, 인사하려고 다가가는 보랏을 질겁하며 피하는 시민들의 반응이 담긴 화면 등을 볼 때면 마치 TV에서 자주 보는 해외 몰래 카메라 같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또한 보랏이 인터뷰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서도 배우와 같은 능수능란함보다는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다는 듯 금방 표정으로 드러내는 평범한 일반인으로서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다. 그만큼, 영화는 배우의 연기나 영상 기법이나 주변 인물들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있어 영화와 실제의 경계를 허물면서 보랏의 행적에 관객들로 하여금 더 혹하고 빠져들게 만든다.

그렇게 관객들을 확 잡아끄는 확실한 체계를 바탕으로, 보랏은 미국을 놀이터마냥 맘껏 돌아다니며 난장판으로 만든다. 보랏은 유머랍시고 장모님과 관련된 음담패설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늘어놓기도 하고, 여자만 보면 덮치고 싶다는 둥 온갖 성적 발언을 서슴없이 해대는 등 극도로 남성우월주의적인 측면을 지니고 있다. 반면 미국에서는 남자에게만 키스로 인사하는 유별난 버릇을 드러내기도 한다. 유대인을 싫어하는 것을 떠나 극도로 무서워하며, 자국 카자흐스탄을 가장 위대한 나라로 여기며 그 자부심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거짓말을 잘 하지 못하는 데다 관심사가 죄다 남사스러운 것들 뿐이라 입만 열었다 하면 여러 사람 눈살 찌푸리게 하기 일쑤다. 미국 국가를 부르라는데 주체를 카자흐스탄으로 바꿔 미국인들 앞에서 당당히 부르기까지 한다.

이렇게 과장되고 때론 한대 때려주고 싶기까지 한 보수성과 모순으로 가득찬 성격을 지닌 보랏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반응 또한 천차만별이다. 누구는 뭐 이런 사람이 다 있냐 하면서 질겁을 하며 쫓아내고, 급정색하면서 어찌 할 바를 모르기도 하는 반면, 누구는 아무리 막나가는 질문을 해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술술 자연스럽게 대답하기도 한다. 이 문제 많은 사람을 포용력 있게 받아들이려 하다가도 어느 순간 질렸다는 듯 포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보랏은 수많은 미국인들을 상대로 시한폭탄같은 행각들을 벌이며 미국인들을 마음껏 가지고 논다.

그런데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미국인들을 가지고 노는 보랏의 행각이 기묘하게 보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 분명 이 일련의 현상들이 보기 좋은 일들이 아님에도 보는 사람은 참을 수 없이 그저 웃기다는 것이다. 아무 이유없이 보랏의 망측한 행동들이 미국인들이 당황해 하고 난처해 하지만, 보는 내내 미국인들이 불쌍하다는 생각은 하나도 들지 않았다. 오히려 "꼬시다, 더 당해봐라" 하는 마음들이 어느덧 보랏을 응원하고 있었다. 생각해 보니 그것은, 영화를 보면서 차츰 보랏의 모습이 미국의 모습임을, 자기들은 지금 질겁하며 피하는데 실은 자기들의 나라 또한 그런 모습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보랏이 지나는 영화 속 미국의 단면들을 보면, 어느덧 보랏의 모습과 미국의 속내가 겹쳐 보인다. 보랏이 여성들더러 뇌가 작다고 한다고 기겁을 하는데, 미국의 대학생들 또한 러시아 여성들을 놓고 노예로 부리느니 하는 입에 담지 못할 음담패설들을 아무렇지 않게 늘어놓는다. 보랏이 유대인들을 싫어하고 무서워하는 걸 보고 이상하게 여기기도 하지만, 미국 사람들 또한 게이와 같은 소수자들이나 유색인종들에게 거센 편견의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기는 마찬가지다.(텍사스의 어떤 이는 게이들더러 교수형시켜야 한다고까지 하지 않는가) 길거리에서 이상한 짓을 하고 알몸으로 호텔을 휘젓고 다니는 보랏을 몹쓸 인간마냥 쳐다보지만, 실제론 문란하고 복잡하지만 겉으론 깨끗한 척하는 연예계를 전세계의 로망처럼 인식시키는 미국의 행태 또한 만만치 않게 남사스럽다. 보랏이 미국인들 앞에서 카자흐스탄을 찬양하는 노래를 들으며 미국인들은 금방 엄지손가락을 내리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 앞에서 거리낌없이 미국만세를 외치는 많은 미국인들도 만만치 않다.

이렇게 미국의 적나라한 내면이 그대로 반영된 보랏의 모습을 보면서 기겁하고 뛰쳐나가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어느덧 당하는 미국인들이 아닌, 괴롭히는 보랏을 응원하게 된다. 당신들 나라가 저렇게 추한 줄, 아직까지도 몰랐느냐면서 보랏의 등 뒤에서 덩달아 비웃으면서 말이다. 정말 자기네 나라가 저런 줄 몰랐던 건지, 아니면 알면서도 숨기려고 일부러 고급스러운 척 행동했던 건지. 몇몇 경우들을 살펴보면 아마도 후자가 더 어울릴 듯 싶다.

겉으론 대단히 보수적 가치를 선호하고 도덕적인 생활 태도를 내세우면서도 "유대인을 쏴죽이려면 어떤 총이 좋나요?"라는 극도로 인종차별적인 데다 생명의 존엄성까지 무시하는 보랏의 물음에 아무렇지도 않게 "이 총이 좋습니다"라면서 총을 권하는 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한편으론 이게 무슨 망측한 짓이냐며 숨길 거 숨기면서 조용히 무지와 편견을 드러내는 이들의 모습에 소름이 끼치기까지 한다. 뿐만 아니라 식사 예절을 가르칠 때는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칭찬만 해라"면서 막상 실천에 옮기면 입에 발린 말이라도 좋은 말 안했다고 금방 분위기 싸해져 버린다. 늘 고급스럽고 우아한 모습으로, 자기가 생각하기에 좋은 모습이 아니라 남들이 보기에 좋은 모습으로 치장하고 살아가려는 미국인들의 모습에 보랏은 이렇게 예상치 못한 일침을 날리고, 미국인들은 그에 대한 무의식적인 반응 속에서 그들이 얼마나 위선과 편견과 무지로 가득찼는지를 제 스스로 드러내는 꼴이 되는 것이다.

이렇게 <보랏>은 미국 사회의 부정적 단면을 축소해 놓은 것이나 다름없는 보랏을 접하는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그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절묘한 풍자를 시도한다. 그들은 보랏을 보고 놀라고 욕하면서, 차마 그것이 누워서 침뱉는 꼴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보랏의 모습은 미국의 현주소에서 가식과 위선만 싹 벗겨낸 그나마 솔직한 모습인데도 말이다. 그러면서 한술 더 떠 그들은 그런 보랏을 미국 사회의 일원으로 쉽사리 인정하지 못한다. 지금 그 자신들의 나라가 그런 모습을 품고 있는데도. 비웃고 피하는 대상이 자기 자신의 모습인지도 모르고 마음껏 비웃고 피하는 미국인들의 모습에서, 이 영화가 웃기는 건 제대로 저질로 웃기더라도 풍자 방법은 대단히 지능적이라는 것을 절로 느끼게 된다. 미국도 모르는 사이에 미국을 완전히 바보로 만드는 것 아닌가. 매우 지능적이면서도 일체의 자비심 없이 상대의 추한 면을 까발리는, 불순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통쾌할 수 없는 풍자다.

물론 이런 고난도의 풍자 과정에서 주인공 보랏이 극도로 무지하고 막나가는 성격의 카자흐스탄 리포터로 설정된 것은 어느 정도 위험부담을 안고 있다. 아무리 미국을 정면으로 적나라하게 풍자하기 위한 의도라고 하지만, 그 과정에서 풍자 대상이 갖고 있는 허물을 똑같이 안은 채 거기에 별 연관없는 제3세계 국가의 이름을 붙인 것은 괜한 사람들 열받게 하고 그 나라의 이미지에 또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영화 속 카자흐스탄이 실제로 정말 창녀 대회같은 것까지 열 만큼 문란하고 미개한 나라가 아니라, 미국인들이 바라보는 제3세계에 대한 선입견으로 포장된 가상의 나라라고 해도 옳지 않을까 싶다. 자신들은 철저히 문명화되고 사회화되었다는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기타 다른 작은 나라들을 제대로 모르면 무작정 아주 못사는 미개한 국가로 단정지어 버리는 자국우월주의와 같은 차원에서 말이다.

암튼 이 영화 <보랏>은 근래 나온 코미디 영화로는 드물게 대단히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영화다.굉장히 막무가내로 대충 만든 영화인 것 같으면서도 그 속에 담긴 메시지는 날카롭기 그지없으며, 굉장히 비호감스럽게 저질로 웃기면서도 어느새 거기에 절로 통쾌해 하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이렇게 관객의 심리와 신경을 마구 혼란스럽게 하면서도 이 영화를 추켜세우고 싶은 건, 미국이라는 막강한 대상을 향해 정치적으로 올바르고 자시고를 떠나서 대책없이 마음껏 남사스러운 면들을 후벼 판다는 것이다. 미국 사회 내에서 번지르르한 겉모습들로 추한 면들을 가리며 모른 척하는 위선적인 이들이나 아니면 아예 추한지도 모르는 무지한 이들을 향해 무자비하게 파고들어 가면서 망설임없이 썩소를 날리는 우리의 보랏씨는, 누구도 하지 못한 용감하고 기가 막힌 시도를 무지막지하면서도 대단히 영리하게 해낸 희대의 인물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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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 : 카자흐스탄 킹카의 미국 문화 빨아들이기(2006, Borat : Cultural Learnings of America for Make Benefit Glorious Nation of Kazakhstan)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bor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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