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전작이 의외의 슬리퍼히트를 쳤기때문에
어김없이 2라는 이름을 달고 나왔구나라는 생각이 들게끔 한 영화.

이 말은 한마디로 다시한번의 흥행을 위해서라는 뜻으로,
전작보다 나아진 구석을 보여줄려는 노력은 안 보인다는 뜻.

전작의 사막에서의 길잃은 가족들에게 덮치는 위험이야말로,
그들이 하나로 뭉치게하며 묘한 동질감을 가져오는 것에 잔인성을 더해서 볼만했다면,

이번의 군인들은 군인임에도 불구하고 어김없는 1편의 그들에게 여지없이 당한다.
물론 신병들이라는 전제가 없지않아 있지만, 그런걸 빼면 전작하고 다른게 없다.
오히려 전작들은 그 사건의 배후나 여러가지등에서 설명해주는데 반해, 이번엔 그런것도 없다.
그냥 그 사건이후 1주일후의 연장선이다. 군인들을 덮친다는것 뿐.
끝도 또 한번의 3편을 만들 것 같이.

예전에 한창 이런류의 시리즈가 연속으로 만들어진것 같이 그러한 느낌을 준 2편이었다.

무엇보다도 1편에 비해 영화내용적인 긴장감이 없으며, 그로 인해 그들에게 닥치는 위험이 무서운게 아니라
어디서 그 괴물들이 나타나 어떻게 죽일 것인지만 궁리한 영화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