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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행복은 결혼??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kies0317 2008-10-08 오전 2:18:16 1138   [1]

이제 어느덧 외출할때 자켓을 하나 걸치게되는 찬바람부는 가을이 왔습니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에 말뿐만아니라 사람까지 살찌게 만드는 계절이라지만,

우리가 모르는 또 하나, 가을은 로맨틱 코메디의 계절입니다.

현재 개봉작과 개봉예정작만 살펴보더라도 말랑말랑하고 부들부들한 로맨틱 코메디 몇편이 관객을 기다리고있죠.

 

그중에서도 특히,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는 단연 기다려지는 작품이였습니다. 스틸컷과 예고편에서 에이미 아담스가 너무 예뻐서 보지않으면 견딜수 없을것 같았죠. (나이는 더 먹었는데, 마걸사때보다 훨씬 어려진느낌!)

 

젊고 매력적인 아가씨 라포스와, 뛰어난 순발력으로 그녀를 당황스러운 사건들에서 재치있게 구해내는 그녀의 매니저 페티그루. 이 두 여자가 만들어가는 우정과 그녀들의 진정한 사랑찾기.

이영화를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저 정도가 되겠습니다.

 

라포스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성공하기 위해서 자신의 아름다움 외모와 젊음을 이용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고자 합니다. 무려 세명의 남자를 동시에 만나면서 말이죠.

그녀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연애를 하는건 오직 노래하고자하는 열망때문이죠. 그녀는 스타가 되고싶었고 그렇게 되기위해 남자들을 이용하지만, 그 남자들 역시 그녀를 이용할뿐이죠. 그녀의 아름다움을 말입니다.

 

라포스 그녀는 젊고, 아름답고, 무엇보다 재능이 있습니다. 그런 그녀가 스타가 되기위해 남자를 이용하는 꼼수까지 부려놓고, 마지막에는 성공대신 사랑을 택합니다. 미스 페티그루는 말합니다. 인생의 최고의 행복은 진정한 사랑을 찾는거라고.(그래서 그녀 역시 생에 단 하나뿐인 사랑을 찾게되죠)

 

로맨틱 코메디입니다. 영화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 마걸사때부터 느낀거지만, 에이미 아담스 그녀는 정말 예쁘고 매력적이고 사랑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게다가 그녀는 노래는 역시 최고입니다. 이번영화에서도 그녀의 매력이 십분발휘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영화 조금 씁쓸합니다.

라포스의 선택이 나쁘다는게 아닙니다. 그저 단지 제가 조금 딴지를 거는거죠.

 

어째서 라포스는 마지막에 진정한 사랑에 눈을 뜬걸까요. 인생에 사랑이 전부는 아닐텐데. 어째서 그녀는 성공이라는 눈앞의 행복을 버리고 진정한 사랑이라는 조금은 험난한 길로 들어선 것일까요. 물론 그것이 진짜 행복일지도 모르죠. 그렇지만, 어째서 자신의 일로 성공하는것이 남자의 사랑을 받는 것보다 행복하지 않다고 단언하는거죠?? 어쩌면 라포스가 다른 남자들의 스폰을 받으면서 런던 최고의 가수 혹은 스타가 되는 것이 더 행복한 삶이 아닐까요?? 여자의 행복이 그저 진정한 사랑찾기뿐이라면 조금 씁슬하네요. (물론 그분과 뉴욕으로 떠나긴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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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2008, Miss Pettigrew Lives for a 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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