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말고도 공연이라는 세계에 관심을 갖은 본인으로서는 금전이 궁색하여 공연 초대 이벤

트 응모에 열심인데 공연을 영상으로 옮겨놓은 영화 '하이스쿨 뮤지컬:졸업반'이 개봉을 한다길

래 기대하고 기다렸다. 그런데 동네 근처 영화관에선 개봉을 안하고 좀 떨어진 영화관에서 상영

을 해 시간맞을 날만 기다리다 금일 시간이 맞아 '하이스쿨 뮤지컬3'를 만나러 갔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댄스가 어우러진 멋진 뮤지컬을 선보이며 모두의 선망이 대상이 된 교내

아이돌 집합소! 이스트 고교 드라마 클럽에도 드디어 올 것이 오고야 말았다. 교내 최고의 완소

남 트로이(잭 에프론), 사랑스러운 천재 소녀 가브리엘라(바네사 앤 허진스), 핑크공주 샤페이

(애쉴리 티즈데일). 모두의 우상이었던 그들의 졸업이 오고야 만 것!  그러나 그들에겐 졸업도 신

나고 즐거운 스쿨라이프의 한 부분일 뿐. 트로이, 가브리엘라, 샤페이 등은 친구들과 함께 졸업

에 맞춰 지난 3년 간의 학교 생활을 멋진 뮤지컬로 선보이기로 결심하는 데..,

공연 뮤지컬을 영상으로 옮겨놓는 이유는 배우들의 조화로운 음성과 화려한 율동을 좁은 무대

위에서가 아닌 카메라 기법과 어울린 영상으로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서 일 것이

다. 그런데 영화 초반에는 그냥 평범한 음율과 율동에 지루함이라는 단어가 머리속에 밀려와 졸

음이라는 친구를 불러 냈는데 시간이 갈수록 영화가 중반 이후부터 각 배역들의 조화로운 음성

과 화려한 율동으로 수그러졌던 기대감이 다시 살아 올라오는 것 아닌가, 얼마전에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에서는 각 호화로운 유명배우들의 노래 소리를 듣는 반면에 그리 유명하지 않은 배우

들이 나와 뮤지컬이라는 공연의 묘미를 실제 공연 보다 못하지만 만끽한 기분이고 아직도 배우

들의 조화로운 음성이 귓가에 맴돌아 어깨가 들썩 거린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