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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
csc0610 2010-02-19 오전 1:43:13 760   [0]

☞ 적나라촌평 :


 

현재까지도 범죄율이 높으며 인종 차별 문제가 심각한 남아공..


2010년 월드컵이 개최되는 국가로 더 인식되어 있는 남아공에서,


1995년 하나의 기적이 만들어졌다..


최약체였던 남아공 럭비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실제로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는 그 기적에는,


기적만을 바라지 않고 꿈을 꿔왔던 만델라가 있었다..


그리고 국민에 대한 그의 진실함이 있었다..


이 영화는 바로 혼란스러웠던 그 시기 남아공,


혼란을 걷어내고자 진심만을 담아냈던 만델라를 비추는 영화다..


 

Q)클린트 이스트우드 연출이라는 크레딧이 주는 신뢰,


꽤 저명한 원작 소설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럭비라는 종목 자체가 비인기 종목 중 비인기인 국내에서,,


럭비를 소재로 한 영화가 나올리는 만무했다..


그래서 영화를 보면서도 럭비의 기본룰도 몰랐고,


그냥 영화에서 보여지는대로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이 영화는 동명의 원작 소설에 기반을 둔 영화다..


1995년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남아공의 대통령으로 당선되고,


그의 진심에 의해 시작된 럭비 대표팀 우승시키기 프로젝트가,,


결국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어진 1년 간을 비추는 영화다..


어찌보면 정말 판에 박힌 스포츠 영화임이 분명할텐데,


이 영화를 판에 박히지 않은 영화로 만든 원동력이 있다..


그 원동력이라 함은, 만드는 작품을 모두 걸작으로 만드는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는 것이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기본적으로 현란한 화면을 지양한다..


지독하리만큼 담담한 화면을 시종일관 비추며,


가끔은 사람들이 외면하고 있던 진실을 비추어 불편하게 하기도,,


가끔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진실을 비추며 뭉클하게도 하였다..


믿을 수 없는 기적을 만들어냈던 1995년의 남아공을 보여주는데,


어찌보면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뺀 대안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솔직히 이 영화, 가끔은 개연성이 없어 보이는 부분도 있었다..


특히 전작들이 나름 탄탄한 개연성을 가지고 있었다는 점에 비해,


그런 점이 쉽게 보이지 않은 이 영화는,,


왠지 보면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을지도 모르겠다..


일례로 만델라 대통령과의 면담을 끝낸 럭비 대표팀 주장에 의해,


대표팀이 하나가 되고 그들이 다를바 없는 연습을 거치면서,,


오합지졸에 가까웠던 팀을 벗어나 기적을 만들어낸 과정은,,


그냥 왠만한 감독들이 연출했다면 참 어이없어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그런 개연성없이 보아도,


충분히 그들의 감정선에 따라갈 수 있는 연출력을 선보였다..


왜냐하면 이 영화는 스포츠 영화 자체가 아니라,


스포츠를 매게로 하여 국민을 하나로 만든,,


만델라 대통령의 진심을 보여주고자 했을 영화였기 때문이다..


그랬기 때문에 아마도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그 어떤 개연성 부여보다도,,


진심을 보여주기 위한 담담한 연출을 택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그의 모습은, 극 중 럭비 경기 장면을 보면 알 수 있다;;)


 

Q)넬슨 만델라 자체인 모건 프리먼, 그리고 맷 데이먼,,


영화에서 실존 인물인 넬슨 만델라 대통령은 연기한 배우는,


바로 모건 프리먼이다..


과거 '딥 임팩트'를 통해 흑인 대통령을 연기한 적이 있는,


존재만으로도 중량감을 주는 이 배우는,,


이번에는 남아공의 대통령 만델라가 되어 나타났다..


한 번도 만델라 대통령의 실제 모습을 본 적은 없었지만,


아마 영화 속 그의 모습과 거의 흡사하지 않았을까 한다..


조금은 튀는 남아공 억양의 영어를 구사하는,


말 한 마디 한 마디에 진심을 담을 수 있는 목소리를 가진,,


그런 진심어린 사람이 만델라 대통령이었을 것 같다..


영화 속에서 만델라 대통령은 누구도 믿지 못했을 기적을,


스스로의 손에서부터 만들어갔다..


당시 남아공에 팽배했던 인종차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흑인들에게는 우선 용서를, 백인들에게 이해를 구했던 모습에서,,


진정한 리더가 가진 카리스마가 보여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그는 시종일관 극의 무게를 든든하게 잡아주며,


만델라 대통령이 당시 가지고 있었을 진심을 다시 구현해 내었다..


정말 와~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모건 프리먼과 더불어 이 영화의 큰 축은 맷 데이먼이다..


비록 과거의 핸섬한 모습은 이 영화에서 볼 수 없었지만,


자신에게 손을 내민 대통령의 부탁에 팀을 정비하고,,


결국 국민을 하나로 만드는 기적을 만들어낸 주장 역할을,,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자 답게 멋지게 그려내었다..


(둘이 무슨 상관 관계에 있는지는 잘 모르긴 하겠다;;)


비록 비중은 그리 크지 않지만,


비중에 상관없는 임팩트를 줄 수 있는 배우가 필요했을 텐데,,


그는 이러한 감독의 의도를 100% 충족시켜 준 배우인 것 같다..


많은 배우들이 나오지도 않지만, 유명한 배우도 없었지만,,


이 영화에서 배우들이 가장 인상깊었던 건 바로 이 때문이었다..


 

이 영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최근작 중,,


가장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는 말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기냥 만들어진 영화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한 인간의 진심이 깊이 담겨있는 영화임은 분명하다..


진심이 담긴 영화이기에, 이 영화는 그닥 유머 코드가 없다..


웃고자 영화를 찾는 관객이라면 이 영화는 재미 없을 것이나,


세상이 담고 있는 작은 진실을 찾는 관객이라면,,


연륜이 깊이 배어있는 감독만이 보여줄 수 있는,,


아직 세상에 남아있는 따뜻한 진실의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Copy Right™, 매니악's 적나라촌평

출처 : http://www.cyworld.com/csc0610


(총 0명 참여)
qsoonohk1107
참 재밌게 봤어요   
2010-03-30 20:19
verite1004
우리에게도 희망이 ....   
2010-03-07 18:19
snc1228y
감사   
2010-02-20 16:29
1


우리가 꿈꾸는 기적 : 인빅터스(2009, Invictus)
제작사 : Mace Neufeld Productions, Malpaso Productions, Spyglass Entertainment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invictus2010.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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