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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을 달리는 서스펜서 크레이지 크레이지
harada 2010-04-07 오후 8:02:02 770   [0]

솔직히 처음 이영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간 것은 아니었다

단지 늘 그러하듯 위험물관련된 정부와 시민들 사이의 전쟁 아닌 전쟁이겠거니 했었다..

헌데..

처음 시작은 조용하고 평화롭고 아무도 이 마을에서 이렇게 놀라운 일이 일어날줄 상상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행복한 분위기였는데 그것도 잠시..

어딘가 스산한 남자의 등장으로 인해 스토리는 빠르게 전개되었다

마치 좀비처럼 퍼져나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상한 행동들.. 동일 패턴..

그러면서 마치 하늘위에서 누군가 지켜보기라도 한듯 포커스가 마을을 가리키고..

정부의 실수로 극약물이 마을에 전염병처럼 퍼져 돌이킬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가운데

서로 죽이고 죽이는 그러한 사태에 정부에서 하는 거라곤 예상대로 격리!!!

조금이라도 열이 탐지되는 사람은 마을에서 벗어날수조차 없는 상황에서 작년에 대유행이었던

신종플루가 스쳐지나갔다.

그당시에도 아니 아직까지도 미세하게 남아있을 신종플루처럼..

감염된 사람 주변이 전염될수 있는 해답없었던 그것이 마치 암묵적인 미래에 대한 시작에 불과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마을에 갇힌채 정부의 눈길, 손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시민들의 고군분투는 계속되었고

마을 보안관과 임신한 그의 부인은 부보안관의 도움으로 죽을 고비를 매번 넘기는데..

항상 영화를 볼때마다 짜증이 나는 것은 모든 역사에도 그러하든 여자로 인해 성공이 되기도 하고 실패가 되어

간다는 것이다.

이런 멘트가 있지 않은가!? '여자하기 나름이에요~'라고..

영화에서 극한 상황에 정신줄을 놓을듯 말듯한 보안관의 부인은 좀처럼 자기맘대로 행동하곤해 난해한

상황을 만들고 이에 보안관이 모면하려 애쓰지만 죽음의 끝에 놓이기 쉽상이고 그 후엔 꼭 부보안관이

일처리를 하는 것이다.

(한 두번도 아니고 참~)

암튼, 그 와중에 동료애를 과시하던 부보안관의 감염과 목숨을 건 시선끄기 작전으로 보안관과 부인은

무사탈출하나 싶더니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마저 다 죽인 정부의 비밀을 알게 되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들은 겨우겨우 마을을 벗어나려 하는데..

무전기에서 들려오는 카운트다운소리..

지금까지 본 논픽션과 픽션의 경계에서 가장 화려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마을 하나를 폭파시키고

그 압력에 떠밀려 차는 나뒹거러지고..

정말 이렇게까지 극을 달리기도 힘들텐데 말이다..

마지막 암시가 상당히 재미있다.

탈출하여 도시로 접어든 그들을 다시 위에서 위치추적하듯 또 다른 행선지를 가리키는데

이부분은 왠지 알고보니 그들도 감염되었고 그들이 도착한 마을에서 지금까지 겪었던 일들이

다시 시작되는 끔찍한 악몽의 리플레이인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나는 상당히 만족스런 영화였다.

다소 극과 극을 달리는 스토리 전개하며 이건 뭐, 좀비영화같은 삘이 마구마구 느껴지는 감염인들의

행동과 모습들 하며, 어쩌면 너무 잔인하여 스릴러보단 호러영화에 가까울지도 모르지만

언젠가의 미래에 실로 있을수도 있지 않을까 싶을정도로 나는 사실적인 묘사였다라고 생각한다.

독에 중독된 사람들이 정신만 미친것이 아닌 외모까지 형용할수 없을정도로 일그러지고

살육에 광기와 쾌락을 느끼고 그것은 인간 본연의 심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좀 좀 잔인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난 평소 공포영화를 즐겨보고 그중 좀비영화 매니아임에도 불구하고 간이 콩알만하게 만드는

감염인들의 등장부분은 정말 오싹오싹하고 심장을 두근거리게 하였다.

왜 앵글은 뒷모습을 안가리키고 꼭 3인칭 시점으로 관객이  모든 상황을 지켜볼수 있도록 한건지

그게 더 무서웠다..

아마도 이것또한 처음부터 시놉에 신경을 쓴 부분일듯 하다.

리뷰를 작성하다 생각난건데 처음 마을 하나의 이야기를 시작할때의 구도나 모든 상황이 마치 그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기보다 '지켜보고 있다!' '이것은 실제 상황!'라고 연출하듯 처음부터 엔딩까지의 흐름이

동일시되어가는 것은 나만이 느끼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정말 절묘한 사운드효과와 함께 크레이지 영상의

기억으로 집에 가는 어두컴컴한 골목길에서 좌우 뒤를 확인하며 흠칫흠칫 거리며 귀가하게 만들었다.

 

아마도 난 또 다시 보면 이미 보았던 내용이라 다 알고 있음에도 또 다시 두근거릴것 같다

 

 


(총 0명 참여)
ekwnj
잘 읽었습니다 ^^   
2010-04-12 16:09
snc1228y
감사   
2010-04-10 09:01
ssh2821
잘 읽었습니다   
2010-04-07 20:25
1


크레이지(2010, The Craz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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