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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정심 속에 전설의 불꽃~~슛(스포 약간) 쿵푸팬더 2
aizhu725 2011-05-28 오전 10:30:50 776   [0]

평정심 속에 전설의 불꽃~~슛

주말 출근하란 말에 버럭!! 했는데 난 언제쯤 평정심을 찾으려나. 포는 새파랗게 젊은데도 평정심을 찾았는데. 처음에 중국에서 유명한 종이인형극과 폭죽놀이로 시작하며 흥미를 끌었다. 2D로 봤는데 제작기획단계부터 3D를 염두에 둔 것인지 층층이 그림이 보이는 게 3D로 봐도 꽤 만족했겠다 싶었다.
예언 때문에 부모에게 버림받은 공작 쉔은 어릴 때부터 심취한 폭죽(화약)으로 놀이를 벗어나 무기를 만들게 된다. 예언한 염소(인지 양인지, 수염으로 봐선 염소)가 중국의 태극마크가 그려지며 흑백의 전사에게 쓰러질 것이라고 하자 부모는 쉔을 더 무서워했고, 사랑하기에 차마 죽이지 못하고 쫓아보내지만 쉔은 복수심에 불타 늑대를 부하삼아 중국을 손아귀에 넣을 계획을 세우며 쇳덩이들을 모아간다. 그리고 포는 늑대의 팔 문양에서 기억 저편의 고통을 느끼고 어려움을 당하게 된다. 나중에 공작과 대면하게 되고 공격으로 물에 빠져죽을 뻔 했을 때 염소할머니의 도움으로 살아나고 출생의 비밀을 듣게 된다. 역시나 이때도 침과 탕약이 등장한다. 1편에서 침맞다 실실 쪼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는데. 시푸(shifu아닐까? 사부 사부?) 사부의 평정심 물방울 수련을 쫓아하고 깨닫게 된다. 세상을 무너뜨리려는 공작을 막고 잡혔던 5총사를 구하고 세 스승과 함께 공작을 공격한다. 매트릭스 혹은 유리가면의 한여름밤의 꿈 핑크를 떠오르게 하는 팬더의 폭탄 재공격! 꽤 재미있었다. 공작에게 되쏠때 태극무늬도 보이고 한편으로는 피구왕통키의 불꽃~슛도 생각났다. 이렇게 포에게 부모에게 버림받은 자신의 기억과 아픔을 이식하려 한 공작의 계획은 실패로 끝난다.
홍당무 먹는 포도 귀엽고, 엄~~마 하는 포도 귀엽고, 가지말라고 애원하는 부성애 거위 아빠도 애잔하고, 타이거의 강심장과 쇠주먹 속의 따뜻한 마음도 좋았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드는 영화. 이것저것 코믹한 요소도 많고 인형놀이 탈 속에 동료들과 늑대를 먹어치우고 배설하는 듯한 모습도 코믹했다. 마지막에 단 한 마리만 남았을 것 같았던 팬더가 포의 생부의 지휘 아래 새로운 마을을 꾸몄던데 3편이 나오려나? 자막 보여줄 때 2D느낌 강한 평면 그림으로 이것저것 만화 스토리 보여주는 것도 좋았다. 그냥 글씨만 올라가는 자막은 재미없으니까. 중국풍의 음악도 꽤 신났고. 팬더가 평정심의 비법을 깨닫고(포가 늘 그렇듯 아주 쉽게!) 모자 하나 쓰고 쉔을 찾으러 가서 내가 너를 응징하러 왔다~ 소리 지르는데 너무 거리가 멀어서 공작이 안 들린다고, 뭐라고 하냐는 반응일 때 현실감도 있고 너무 웃겼다. 팬더곰이 열심히 암벽을 등반하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호랑이는 걸어가고 팬더는 기어가는 설정도 코믹했고. 팬더의 공중전을 돕는 크레인도 귀여웠다.
그런데 과연 예언은 예언이라고 말을 해서 예언이 되는걸까 아니면 어떻게 대처하든 운명처럼 같은 결론으로 가는걸까? 오이디푸스 이야기나 라푼젤처럼 공작쉔도 나쁜놈이 될 거라 예언했기에 버림받았고 복수심을 품었고 진짜 복수하러 왔다. 그런 예언이 전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물론 그러면 많은 이야기들이 생성되지 않긴했겠지만.
눈도 즐겁고 스트레스를 웃음으로 날려버릴 행복한 영화! 한 가지 아쉬운 게 있다면 한글자막 영화는 시간이 어중간해서 더빙을 봤더니 아이들이 많아 엄청 어수선했다는 것 정도. 자기들끼리 어찌나 대화를 하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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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푸팬더 2(2011, Kung Fu Panda 2)
제작사 : DreamWorks Animation / 배급사 : CJ ENM
수입사 : CJ ENM / 공식홈페이지 : http://www.kungfupanda2movie.co.kr/SPE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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