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치가 시간으로 정해진다.

25살이 되면 시간 타이머가 돌아가고,

시간이 없어지면 곧 죽는다.

정말 기발한 생각이다.

그동안 시간은 곧 금이다, 돈이다 이런 말은 들었지만

이걸 진짜 실행한다면? 을 정말 영화화 했을줄이야!

내 결말을 미리 말한다면,

굉장히 음울하다.

영화에 나오는 대사처럼

'소수의 영생을 위해 다수의 희생이 필요하다' 는 것은

지금의 자본주의의 취약점을 그대로 드러내준다.

게다가 주인공의 처절한 대사.

'하루 살기 위해 늘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남들처럼 즐기지도 못하고 늘 허덕거리는

정말 시간을 항상 들여다보며 뛰어야만 하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소수를 위해 물가를 올리고,

이자율은 하루가 다르게 올라간다.

그만큼 시간은 촉박해지고,

급여는 줄어든다.

지금 우리나라의 경제와도 다를바 없는 상황들.

단 몇명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빛에 허덕거리고 있지 않던가!

여하튼, 영화는 어두웠지만,

아만다와 저스틴의 허무맹랑해 보이는 행동 덕분에

즐겁기도 하고 희망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시종일관

내내 웃거나 즐기지 못했다면

그것은 지금 내 상황이 서민층이기 때문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