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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한 소재로 주는 극도의 공포감 컨저링
ermmorl 2013-09-10 오후 11:36:02 866   [2]

편의상 말을 짧게 합니다.

 

오타가 많을 수 있으니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놓은 것이니만큼 의견을 주시면 감사히 수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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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떼어낼 수 없는 감각 중 하나인 공포.

 

각자 느끼는 공포의 대상이 다르고,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 공포를 느끼는 정도가 다르다.

 

또 지금껏 쏟아져 나왔던 수많은 공포영화들,

그 영화들을 통해서 우리는 많은 학습을 했고,

어느정도 이야기가 나올만한 부분들에 대한 유추가 가능하다

 

그러한 유추가 가능하고 많이 사용된 소재들을 통해서 그 공포감은

이전보다 많이 약해지고 두려움에 대한 극복이 가능하다.

 

가장 흔하게 거론이 되는 엑소시스트, 파라노말 엑티비티.

 

두 영화의 공통점은 악령이라는 테마가 기본이다.

 

물론 전개 과정이나 그것을 다루는 표현 방식은 다르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어떤 느낌일까.

 

파라노말 엑티비티처럼, 실화에 더욱 가깝게, 주변에서 지금도 일어날 것만 같은

독특한 카메라 기법으로 소름이 일어나게 할까?

 

수많은 아류작과 속편들을 통해서 쓴맛을 보고 있지만,

그만큼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수많은 패러와 명장면을 연출한

극대화된 악마 표현인 엑소시스트같은 느낌일까?

 

이 정도의 예측만으로 영화를 감상하게 됐다.

 

추가적으로 감독인 제임스 완은 영화 쏘우를 통해서 알려졌고,

그는 쏘우 첫작을 통해서 밀폐되고 한정된 공간에서 긴장감을 주는

연출을 아주 탁월하게 하는 감독이었다.

 

그래서 필자는 파라노말 엑티비티와 같은 드러나지 않는 존재에 대한

공포가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물론 이러한 판단을 한 것은

이벤트 신청시와 포스터도 한 몫을 했지만..

 

conjury  미국식 [k??nd??ri] 영국식 [k??n-]

[명사] [U] 주술, 마법; 요술

 

국내의 귀신과 다른 또다른 하나의 이야기

 

바로 사탄, 악마 이다.

 

귀신이란 사람이었던 존재가 변경이 된 것이라고 하고,

이 영화에서도 말한다.

 

귀신과는 다른 존재, 원래 사람이었던 적이 없는 존재라고,,

 

에드와 로레인 부부의 실화라고 소개되면서 시작한 이야기.

 

뭔가 시작된 신파적인 이야기에 이 영화가 정말 공포스러울까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영화는 극도의 안도감을 주는 속임수를 가행한다.

 

사실 이 부분이 속임수는 아니다.

 

속임수란 당하는 대상이 있을 때 비로소 속임수가 되는 것이고,

그 전까지는 그냥 장난, 헛소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스스로 속았고 스스로 그렇게 받았다.

 

그리고 사실이다.

 

이 영화는 지극히 신파적이다.

 

뻔하디 뻔한 소재, 뻔하디 뻔한 전개방식.

 

하지만 제임스 완 감독은 이 뻔한 소재와 전개를 이용해

극도의 공포감을 주는 연출을 훌륭히 완수해냈다.

 

악마, 악령, 빙의, 성불...

 

무엇이 연상이 될까?

 

파라노말 엑티비티, 엑소시스트 두가지 모두다.

 

감독은 두가지를 절묘하게 믹스해놓은 것 같이 공포를 주었고,

급기야 영화 관람 중 수많은 남성 관객들은 도무지 못보겠다며

이탈하게 만드는 사태까지 만들어 냈다.

 

가까스로 참고 영화의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봤지만

빨라지는 심장박동수, 온몸의 털이 서버리는 것 같은 긴장감을

극도로 느낄 수가 있었다.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 이상의 말도 내용도 스포일러도 의미가 없다.

 

필자가 느낀 공포. 두려움은 옆자리의 함께한 사람과 고스란히 몸으로 느꼈다.

 

극도의 두려움. 스크린을 통해서 봐서인지 더욱 두려웠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존에 느꼈던 공포와는 달랐다.

 

공포적인 분위기에서 나타나는 모습들은 극도로 두렵게 만드는 탁월한 재주.

 

전체적으로 흐름도 공포적 분위기를 계속해서 줄 수 있었고, 위에서 언급한 것 처럼,

정말 뻔하디 뻔한 방식, 모습들이었다. 하지만 그 자체가 신선하게 다가올만큼..

공포감은 커졌다.

 

이건 이렇겠지 하고 만드는 그 순간에도 그 조차도 공포로 다가오게 했다.

 

우리는 보통 성불이라고 말하는 엑소시즘.

 

누군가는 말한다. 결국 엑소시스트네 라고.

 

하지만 다가오는 방식이 달랐다.

 

조금은 잔인하게 보일 수 있는 부분들도 순전하게 공포로써 다가오게 되었다.

 

이 이상 무슨 말을 해야할까. 느껴보자 공포를, 느껴보자 두려움을 스크린앞에서.

 

★5개 만점

★★★☆(스토리 6 연출 8 비쥬얼 8 연기 7)
뻔하디 뻔한 소재, 더이상 두렵지 않을 것이라고 할 수 있을만한 소재를 이용해 감독은

어떻게 두렵게 하는지 안다는 듯 여과없이 표현해 낸다.

포스터의 내용이 가짜였지만, 그런것은 생각하지 못할 정도로 나타나는
두려운 존재들은 온 몸을 감싸고 한기를 느끼게만 만들었다.

뻔한 소재, 마지막 마무리의 아쉬움을 제외한다면 정말 좋은 공포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지금까지 봐온 공포영화들을 동화로 느껴지게 할 만큼 이 영화는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다.

 

 

-흔하고 뻔한 내용이라고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감독의 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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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2013, The Conju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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