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와이프와 아들이 영화를 보고와서.. 디 워
boost01 2007-08-05 오전 9:35:32 22965   [38]

저는 아직 영화를 보러가진 못했습니다

 

내일쯤 바쁜일처리 해놓고.. 보러갈 생각인데요..

 

여기 창원에는 디지털 상영관이 딸랑 하나뿐이라..

 

디지털로 봐야할지 그냥 봐야할지 갈등중입니다 ^^

 

아무튼..

 

와이프 친구가 애들 데리고 함께 보자고 해서 ..

 

어제 아들과 함께 보고 왔더군요..

 

아들은 내내 기분이 좋아서 이무기와 용의 그림을 여러장 그려냈고..

 

와이프는 설마 그정도 까지 좋은그래픽이 나올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어느정도 부실한 면도 없지않다고 하지만...

 

저보고는 꼭 보러갔다 오라고 하더군요..

 

마지막에 아리랑을 넣은부분을 궁금해 하니.. 눈물쏟아질뻔 했다면서 기분좋았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도 맹목적으로 영화를 좋아하는편이 없지 않아서..

 

중학교때.. 비디오로 빌려본 에이리언2가 잼있어서 테이프를 구입하고 늘어날때 까지 보고..

 

스타워즈는 VHS와 DVD를 다 소장하고.. (오죽하면.. 장남이 명절에 스타워즈 해주거나 주말에 영화해줄때.. 제사를 빠져가면서 봤었습니다)

 

지금도 DVD와 블루레이 모으는게 취미생활이죠.. (와이프도 영화를 좋아해서 많이 도와줍니다 ^^)

 

터미네이터2를 국내 극장 개봉첫날 조조로 가서 볼 열정도 있었구요(덕분에 무삭제 핵폭파신도 봤었답니다, 초기에 안보신분들은 먼소린가 하실듯)

 

잡소리가 많아졌네요 ^^

 

 

아무튼 와이프가 저렇게 괜찮다고 하는걸 보니..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만.. 꼭 봐야할 영화인건 맞는거 같습니다..

 

우리나라는 맨날 똑같은 영화만 찍으라는 틀을 깨어낼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누군가는 언젠가 시도해야할..

 

그리고 그 시도속에서 한국영화가 또다른 발전을 할수 있지 않을까요?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우리나라 영화계에.. 신선한 바람의 한 주류로 봐줄수도 있지 않을까요??

 

일본의 고질라 같은... 또 울트라맨같은 괴수물.. 특촬물들이 단순히 애들만을 위해 만들어 진다고생각하는

 

단순한 의식만 있는건가요??

 

저도 이제 삼십대 중반에 가장으로 애들도 둘이나 키우는 입장이지만..

 

일전에 제가 보았던 만화영화들을 아들과 함께 보기도 하고.. 게임도 함께 즐기기도 합니다.

 

제가 보고 커왔던 만화가 다시 영화로 바뀌고.. 극장판으로 상영된다면.. 그게 애들만을 위한 영화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커서 만화보고 게임하는게 어때서요??

 

즐기는 문화컨텐츠에 나이가 무슨상관이냐고 묻고 싶습니다..

 

스토리가 유치하고.. 좀 어설프면 어떻습니까?

 

그걸 상쇄할만한 그래픽적 이펙트만 있다면.. 돈주고 볼 만한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끈끈한 멜로영화에서 스토리 유치하고 어설프면.. 볼만한가요??

 

예리한 심리스릴러물에서 질질끄는 전개와 종잡을수 없는 스토리라인이라면.. 볼만한가요??

 

오락영화는 오락영화일뿐..

 

시각적 즐거움만으로도 충분히 제값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SF물 단순합니다..

 

없는걸 만들어내서 즐거움을 주는 대리체험시켜주는 도구일뿐입니다..

 

전설속의 용이나 이무기의 싸움을 영화화해서 보여주고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있던걸.. 극장에서 보는즐거움..

 

그게 영화보는 즐거움의 하나 아닐까합니다..

 

내가 액션영화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영화를 봄으로 저런 상황을 가상체험하고 지켜보면서 즐거움을 느끼는거죠

 

제가 다른곳에서 쓴 글입니다만..

 

 

디워를 가지고 씨부리는 희안한 종자들은...

 

자신들이 그런 결단을 내릴 용기가 없어서..

뒷전에서 다마나 까고 있는걸 모르는걸까요??

스타워즈 456 DVD버전에 있는 보너스 DVD에 꿈에제국이라는 다큐를 봐도..

조지루카스도 첨에.. 그런 영화를 찍을때(74년돈가 그럴껍니다)

각 영화사로부터 병진소리 들었다고 알고있습니다..

거기다 투자자들을 모으는것도 힘들었고. .

지금원작 필름을 볼수는 힘들어졌지만.. 가다듬기전 스타워즈는 지금 ILM에서

작업을 상당히 많이해서 보여주는 스타워즈랑은 많이 다른걸로 압니다.

어설프고 유치해보이는 특수효과였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영화의 표준을 제시한 명작이 된거 아니겠습니까??

맨날 멜로아니면.. 작품영화찍어댄다면서.. 관객들에게 잠이나 유발하는 영화찍어대고..

조폭들 나와서 깽판치다가 착한일 조금하고 선한사람처럼 비춰지는 그런영화나..

스토리는 말도안되는 블랙코메디랍시고 우낄려고 깝죽꺼리는 영화나 만들면서..

요즘 컴퓨터 그래픽 없이 영화찍을수나 있는지요??

그런 그래픽에 선구자처럼 외길인생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에게 박수는 못칠망정..


사실 심감독님 없으면.. 우리나라 컴퓨터 그래픽이 영화에서 그런모습을 보여줄때가 언제쯤이나 될까요?

누군가가 욕먹어 가면서 초석을 닦아놨을때 다음에 누군가가 그 기반으로 또 다른 대작을 만드는겁니다..

쉬리가 첨 개봉할때 기억나지 않나요??

총기류가 허용되지 않는 나라에서 총들고 설치는 영화라.. ㅠ.ㅠ

 

그런겁니다..

 

봉준호 감독님의 괴물이나..  강제규 감독님의 쉬리같은영화들..

 

확실히 흥행도 어느정도 일궈냈고.. 새로운 장르도 개척한 영화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디워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나라에.. CG를 도입한 영화중에는.. 어떤 이정표같은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앞으로 영화 제작을 함에.. 심감독님의 영구아트에서 제시했던.. 그래픽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조지루카스가 독립영화를 표방해서 만들어 냈던 여러 영화관련 단체들 처럼 말이죠..

 

 


(총 0명 참여)
szin68
얼마나 감동이였으면...   
2007-08-15 05:32
motor012
완전 강추까지는 아니어도 볼만 했어요   
2007-08-14 13:36
leejisun24
꼭 봐야할 영화까진 아닌것 같아요   
2007-08-12 14:08
mboy615
초딩을 이해해 주세요...흠..

// 동감하는 글입니다..잘 읽었습니다..   
2007-08-12 13:40
lhw7942
bbq125 니 낳고 미역국 끓여먹은 니네 엄마는??
미친놈들 영화 좋았다는 사람한테 전 그영화 이런 이런부분이 별로였어요. 그게 아니라 인신공격이라니..ㅋㅋ.사람 참 잘났구나.ㅎ   
2007-08-11 15:07
dongmury
bbq125 사람덜됐다. 글 잘썼는데..   
2007-08-11 02:15
boost01
bbq125님 남의 가족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당신보다는 나은거 같습니다 ^^

똑같은 사람되기 싫어서 이정도만 쓸께요..   
2007-08-10 17:55
bbq125
그딴영화를 강추하다니,, 댁의 아들과 와이프 참 멍청하네요   
2007-08-09 18:59
doncry
보고 싶으면 봐야죠.아리랑나오면 정말 눈물이 웬지 모르게 글썽.
많이 아쉽고, 부족하지만, 한번쯤 봐둬야할 영화...
아주 나중에 반드시 다시 거론될 영화가 될 것 같아요.   
2007-08-09 16:57
shelby8318
누가 뭐래도 저는 보고싶은데.. 가능할지..   
2007-08-09 13:12
szin68
조국과 민족을 위해...   
2007-08-07 03:01
komjesn
제 가슴을 속시원히 뻥 뚫어주셨네요... 사실 영화 보는눈이 아직 열리지 않아서 스토리 같은거 별 신경쓰지 않고 보는 저에게도 몇몇 어색한 부분들은 보였습니다만 그런걸 덮어줄수 있는 다른요소가 충분히 있다고 보는 영화입니다. 심감독님...정말 대단하신 분입니다.   
2007-08-05 10:04
joynwe
뭔가 아쉬우면서도 영화를 긍정할 이유가 있는 영화...디워가 그런 영화 인 것 같네요...   
2007-08-05 09:46
1


디 워(2007, D-War / Dragon Wars)
제작사 : (주)영구아트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d-war.com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56129 [디 워] 아놀드슈왈제네거가 디워에 대해.. (3) pill1119 07.08.05 2792 11
56128 [디 워] 영화에 정치가 개입된 결과입니다. (2) safellee 07.08.05 1183 9
56126 [디 워] 사람들이 좀이상해요 (3) monghks 07.08.05 1298 8
56123 [디 워] 디워가 평론가를 위한 영화인가? (5) wookkie 07.08.05 1223 3
56119 [디 워] 나도 돈끌어다 디워같은 영화 만들고 싶다 everydayfun 07.08.05 918 4
56117 [디 워] 왜 음향에 대해선 말이 없을까... (4) ur2sound 07.08.05 1333 7
56111 [디 워] 디워 욕하는 일부 뇌티즌과 전문영화 평가단들에게 경고한다. (2) sidejun1 07.08.05 1176 7
56108 [디 워] 디-워를 본후... (3) colamukja 07.08.05 1470 10
56106 [디 워] 다른 SF VS 디워 duront 07.08.05 1178 7
56105 [디 워] 보다보다- -;; 알바분들 자제해주세요 !! (6) shall1014 07.08.05 2127 15
56101 [디 워] 객관적으로 본 디워 평가!! (2) greenday96 07.08.05 1373 6
56100 [디 워] <디워>보러가시는 분!!!!<중복> (2) vortex1105 07.08.05 1096 4
56096 [디 워] 그냥 한번 읽고 같이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 serika424 07.08.05 1042 8
56095 [디 워] This is a korean legend ! omar119 07.08.05 1067 9
현재 [디 워] 와이프와 아들이 영화를 보고와서.. (13) boost01 07.08.05 22965 38
56090 [디 워] 30대 초반 직장인입니다. (1) sohn0100 07.08.05 1261 7
56087 [디 워] 알바들 보아라~!!!!! 영화계의 쓔레기들~!!!!! (4) darkangel09 07.08.05 1594 9
56085 [디 워] 1500만명 정도 볼까요??? (5) moo00 07.08.05 1719 10
56084 [디 워] 감독님, 홍보맨들 꼭 보세요. (5) movist123 07.08.05 1272 11
56083 [디 워] 심감독님...제안 하나 하죠... (1) eightstarno1 07.08.05 1272 0
56082 [디 워] 디 워를 본 다음의 복잡한 생각들 (1) tigercat 07.08.05 1073 4
56080 [디 워] 디워는 스토리 최악의 영화다. (3) sockspin 07.08.05 1545 5
56079 [디 워] 감탄 + 아쉬운 점 + α (2) silkcrow 07.08.05 1263 8
56078 [디 워] 분명...시간이 지날수록 물어 뜯긴다 (1) pill1119 07.08.05 1409 9
56077 [디 워] 많~~이 아쉬운 영화.. kakteen 07.08.05 1103 5
56076 [디 워] 트랜스포머보다 재밋던데.. wi4907 07.08.05 1113 4
56075 [디 워] 트랜스포머보다 재밋던데.. wi4907 07.08.05 853 3
56073 [디 워] 악플을 기대하며! 디워! 워워~저리가! (4) pichmo 07.08.05 1509 12
56068 [디 워] 진짜 디워 칭찬하시는 분들에게 정말 궁금해서 묻고싶은것ㅋ (5) gpgp205 07.08.05 1967 4
56059 [디 워]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내립니다... (1) eightstarno1 07.08.04 1625 10
56057 [디 워] 평론가의 이중잣대. 에 대한 조작. (2) iiiuuuyyy 07.08.04 1468 7
56055 [디 워] 그렇게 욕먹을만한 영화는 아닌것같은데 ,.. (1) heechu 07.08.04 1294 5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