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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언페이스풀] 불륜 어때..? 언페이스풀
ysee 2002-08-20 오후 8:07:37 1972   [2]
감독:애드리안 라인 주연:리처드 기어, 다이안 레인, 올리비에 마르티네즈

<호>[언페이스풀] 불륜 어때..?

우리네는 남녀가 만나 사랑을 하고, 이 사람이면 평생을 같이 해도 되겠다는 생각과 서로가 생각하는 현실의 조건(?)도 성사되면 사랑하는 연인과 결혼을 하고 싶어한다. 결혼을 한 후에도 서로를 보듬어 주고 사랑해 주면서 살기에, 아무런 문제없이 행복한 나날들을 보내며, 세월을 보내고 싶어한다. 부부라는 이름 하에 살을 맞대고 살기에, 사랑의 열매라는 자식도 낳고 싶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자식을 위해 가정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며, 남편은 아내를 위해..자식을 위해 직장에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 무엇하나 부러울 것 없이 서로를 바라보며 의지하며 평범한 가정을 꾸리며 살아가고 싶어한다. 이것이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연애하고 결혼해서 가족 구성원을 형성시키고,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고픈 마음 일 것이다.

이렇게 누구나 결혼에 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결혼을 한 후에도 내가 당신을 사랑하니깐..당신도 나를 사랑 할 것이다란 생각.. 그것이 오랫동안 지속되고, 평생을 갈 것이란 생각..서로가 사랑하니깐..서로가 믿고 의지하니깐..우리의 부부 관계는 일사천리, 만사형통일 것이란 생각..과연 그럴까..? 우리는 분명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 냉정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지극히 평범하고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결혼 생활 속에서,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다면..? 아내에게 다른 남자가 생긴다면..? 어떻게 판단하고, 대처를 해야 하는 것일까..? 소위 말하는 불륜을 저지르는데 말이다. 이런 불륜에 관한 소재를 다룬 영화 한 편이 있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의 깊은 나락으로 빠져드는 한 여인의 모습을 에로틱한 영상으로 섬세하게 그려낸 영화 <언페이스풀>, 과연 그녀가 선택했던 결혼은 사랑의 완성이 아니었던 것인가..? 그녀가 펼치는 육체의 향연은 진정한 사랑의 완성인가..? 아니면 인간의 본능적인 욕망인가..?


[언페이스풀]

이 영화의 감독은 '애드리안 라인'이다. 감독의 이름을 듣고 아~! 하고 아는 이들이 있다면 영화 마니아급에 속하는 사람이다. 감독의 이름을 듣고서 모른다면, <나인 하프 위크>,<위험한 정사>,<은밀한 유혹>이란 영화를 아는가..? 그렇다. 위에 3편의 영화 제목을 모르는 이들은 없을 것이다. 만약 모른다면 정말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 것이다. 필자가 좋아하는 헐리웃 배우중에 '미키루크'란 배우가 있는데, 이 배우를 처음 보게 된 영화가 바로 <나인 하프 위크>이었다. 학창 시절에 개봉했던 영화이기에 소위 말하는 삼류 극장에서 관람을 했는데, 그때에 느꼈던 은밀하고, 파격적인 내용과 영상의 시선은 필자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미키루크'란 배우뿐만 아니라 '킴베이싱어'란 배우도 알게 된 작품이다.
하여간 필자의 뇌리 속에 각인 되고 수많은 영화 팬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은 영화 <나인 하프 위크>를 비롯한 <위험한 정사>,<은밀한 유혹> 그리고 <로리타>란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성적인 욕망을 날카롭게 담아 내고 있다는 것이다.

<나인 하프 위크>는 주인공들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성의 유희를 파격적인 영상으로 담아 내면서, 깊어지는 성적 욕망 때문에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그려냈고, <위험한 정사>는 부러울 것이 아무 것도 없던 한 남자가 처음 만난 한 여성과의 하룻밤을 보내지만, 여성의 애정이 집요한 집착을 벗어나 애정을 가장한 광기로 변해 가는 유혹을 그렸으며, <은밀한 유혹>은 부동산 투기로 순식간에 모든 것을 날려 버린 부부가 일확천금을 꿈꾸며, 라스베가스로 가고, 그곳에서 어느 한 백만장자가 아내에게 하룻밤의 대가로 거액을 제시한다. 뿌리칠 수 없어 보이는 거액의 유혹과 부부간의 사랑이 과연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내용을 담아 냈고, <로리타>는 첫사랑의 아픔을 간직한 중년 남자가 미망인의 딸을 보고 미묘한 감정에 휩싸이고, 중년 남자는 미망인과 결혼을 하지만, 미망인의 딸에 걷잡을 수 없게 빠져들고, 딸 역시 중년 남자를 자극하고 벌어지는 파행적 사랑을 담아 내고 있다.

이렇게 '애드리안 라인'감독의 전작들중 가장 대표되는 작품들의 내용을 가볍게(?) 언급 해보았는데, 그 무엇하나 자극적이지 않은 영화가 없으면서 충분한 논란의 대상이 되는 내용이란 점이다. 다시 말해 앞서 언급했듯이 인간의 가장 본능적인 욕망! 즉 마음이 가는 대로 몸이 가는 대로 맡긴다는 것, 이성적인 부분보다는 감정이 먼저 앞선다는 것이다. 도덕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결코 용서하거나 이해 할 수 없지만, 그것이 어쩌면 인간의 잠재된 욕망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이런 잠재되고 본능적인 인간의 욕망을 과감하고, 섬세하고, 은밀하게 영상에 담아 내는데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애드리안 라인'감독의 신작 <언페이스풀> 역시 그 계보를 이어가는 작품이다. 또한 감독의 과거 작품들에서 열연한 배우들의 뒤를 잇듯이 헐리웃 최고의 지성파 배우 중의 한 명인 '리처드 기어' 와 최고의 관능미 배우인 '다이안 레인'이 만나 영화 속에서 열연을 하기에 관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해준다. 영화는 서두에 언급했듯이 결혼을 한 후에 벌어지는 외도..불륜을 담아 내고 있다.

남부러울 것이 없는 평범한 가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심상찮은 일이 벌어질 것 같은 암시를 하듯 영화의 오프닝은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의 심한 바람이 불며, [코니섬너:다이안 레인]는 도서 도매상을 하는 [폴마텔:올리비에 마르티네즈]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 [코니섬너]는 자상하고 사회적인 능력이 있는 남편 [에드워드섬너:리차드 기어]와 사랑하는 아들을 가진 행복한 여성이다. 사랑의 완성이라는 결혼 생활을 통해 자신만의 행복감을 만끽하며 살아온 나날들이지만, [폴마텔]이란 젊은 남자와의 만남은 [코니섬너]를 혼란스럽게 만들며, 자신도 모르고 있던 잠재된 성적 욕망은 걷잡을 수 없게 타오른다. 집에서는 예전처럼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하지만, 밖을 나서는 순간부터는 [폴마텔]과의 육체적 사랑을 불태운다. 이렇게 도덕적으로 이성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코니섬너]의 외도를 남편 [에드워드섬너]는 눈치채지 못하는 것일까..? 분명 [에드워드섬너]는 [코니섬너]에게서 평상시와 다른 점을 발견하는데, 그것은 화려해진 속옷에서 찾을 수 있고, 자신과의 대면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 그러기에 급기야 [에드워드섬너]는 [코니섬너]를 의심하게 되고, 미행인을 통해 뒷조사를 하게 된다. 아내의 외도..불륜을 알게 된 남편은 과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이것이 영화 <언페이스풀>에서 다루고 있는 커다란 내용이며, 불륜을 소재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나 TV드라마에서 "불륜"을 소재로 내용은 예나 지금이나 상당히 많다. 우리네는 남편이 불륜을 저지르거나, 아내가 불륜을 저지르는 내용을 알면서도 관심이 가고 보게 되고 결과(?)를 궁금해하는 것은 왜일까..? 그것은 아마도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서 간접 경험 또는 대리 만족을 느끼거나, 실제로 행하고 있어서 일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하고서도 다른 이와 만남을 가지고 육체적 관계를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은 있는 것일까..? 사랑하는 이와 결혼을 하고, 자식도 낳아 키우면서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 누구나 생각하며 꿈꾸는 결혼 생활이며 행복한 삶일 것이다. 하지만 인생이 그리 순탄하지 않듯이, 결혼 생활도 그리 순탄하지는 않아 보인다. 순탄하지 않아 보이는 결혼 생활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많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은 외도..불륜일 것이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아내가 아닌 다른 여자를 만나는 것 자체가 용서가 안 되는 현실 속에서 다른 이를 만나는 것은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영화에서 보여주는 분명한 사실은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은 남편이 아니라 "아내"란 점이다. 대개 불륜을 저지르는 사람은 으레 남자를 내세우는데, 그것은 사회 생활을 통해 늘 많은 사람들을 접하기에 유혹(?)의 손길이 손쉽게 찾아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혼을 한 후에 대부분의 여성들은 가정에만 충실하게 된다. 늘 똑같은 생활 속에서 자신의 울타리 안에서만 지내다 보면 서서히 자신의 대한 정체성을 잃어 가기 마련이다. 자신의 삶보다는 아내로..엄마로..며느리로의 삶만 남기에, 차츰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위해 살아가는지를 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신[아내-여성]의 정체성을 생각하고 찾을 수 있게 해주는 상대가 우습게도 제삼자, 즉 남편이 아닌 새로운 남성이란 것이다. 새로이 찾아 든 남성은 자신의 모든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해해 주고, 배려해 주기에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므로, 또 다른 자신만의 안식처를 제공받는 듯한 느낌을 가진다는 것이다. 남편들은 아내와의 솔직담백한 대화가 없기에 아내의 불만사항(?)이 무엇인지 솔직히 모르기에, 아내들이 다른 상대를 찾고 싶어한다는 것 자체도 모를 것이다.

이렇게 아내들은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서 일탈을 꿈꾸며 행한다. 하지만 영화 속의 [코니섬너]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이유 없는 일탈처럼 보인다. 자상하고 능력 있는 남편의 모습 속에서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하기가 힘들다. 남편과의 대화가 없는 것도 아니고, 부부 관계도 원활하지 않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편이 아내가 사회생활을 못하게 하는 것도 아닌데, [코니섬너]는 일탈을 행했다. 물론 [코니섬너]가 [폴마텔]에게 교외생활이 조금은 무료하다는 식으로 언급한 것 같은데, 이것도 [에드워드섬너]가 [폴마텔]과의 대화 속에서 간접적으로 다뤄졌기에, 관객에게 친절하지는 않다고 생각된다. 그러기에 아내는 이유 있는 일탈이 아닌, 이유 없는 일탈처럼 보인다.

처음 만난 이에게 묘한 감정이 일며, 예전에는 느끼지 못한 자신의 감정을 주최하지 못하고, 마음이 가는 대로 몸이 가는 대로 육체적 관계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렇게 시작된 육체적 관계로 인해, 아내는 자신에게 내재된 성적인 욕망을 발견하고, 급작스럽게 빠져드는 과정을 과감하고, 은밀한 시선의 영상으로 담아 내고 있다. 자 그렇다면 아내는 자신이 자꾸만 육체적 사랑에 빠져드는 모습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일까..?

필자는 이 영화를 보고나서 "위험한 영화"라는 생각을 가졌다. 위험한 영화라는 생각은 바로 어느 특정한 부부에게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라, 느낌으로 다가오는 은밀한 성적인 유혹은 그 어떤 부부라도 예외일 수 없다는 생각에서다. 남편의 외도..아내의 외도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테지만, <언페이스풀>에서는 이유가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성적 욕망이 잠재되어 있다. 그 잠재되어 있는 욕망을 자기 스스로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성이란 것이 누르고 있기 때문이다. 난 결혼을 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사랑하는 자식도 있기에, 이성적으로 도덕적으로 감히 행할 수 없다는 생각이 지배적이기에 가정을 벗어난 일탈을 행하지 않을 뿐이지, 영화의 내용처럼 이성적인 판단을 내리기도 전에 육체가 원하는대로 순식간에 빠져든다면 과연 거부할 자신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것이 "애드리안 라인"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것 중에 하나란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위험한 영화라는 표현을 한 것이다.

완벽하고 행복한 결혼 생활을 꿈꾸며 살아가길 원하는 부부들이 많다. 남편이 무엇을 원하는지..아내가 무엇을 원하는지..자신을 위해 해주길 바라는 것보다는 먼저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못하는 것이 우리네 부부들이다. 부부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신뢰감이다. 남편을 믿고, 아내를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믿음..신뢰감에 금이 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치유하지 못할 상처를 서로에게 남기게 된다.

이렇게 영화는 위험한 상상처럼 보이는 "불륜"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면서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시키기에, 분명 논란의 대상이 될 것이다. <언페이스풀>을 기대하고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은 어쩌면 영화에서 본질적으로 다루고 있는 불륜에 대한 소재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일상적이고 평범한 삶 속에 찾아 든 본능적인 욕망..그리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잠재하고 있는 파괴적 본능을 읽어내기 보다는, 여주인공의 노출수위는 어느 정도일까..? 정사씬은 많으면서 야할까..?하는 엿보기 기대감을 가지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러한 기대감을 가지고 영화를 관람한다면 분명 짜증나고, 내가 왜 이걸 선택했을까..?하는 푸념 섞인 하소연을 하겠지만, 은밀한 볼거리(?) 속에서 공감할 수 있는 "불륜"에 대해서 등장 인물들과 함께 논하고자 한다면 솔찮히 재밌게 관람 할 수 있는 영화란 점이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궁금하다. 불륜은 또 다른 사랑인가..? 비도덕적이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하는 것일까..? 부부간의 만족을 못느껴서인가..? 만약 부부간의 만족을 못느낀다면 합법적으로 부부간의 합의하에 "스와핑"을 해볼 의사가 있는 것일까..? 불륜은 정신적인 보상과 육체적 보상을 함께 해주는 것일까..? 불륜을 통해 얻어지는 이득은 무엇인가..? 생각하면 할수록 머리만 복잡해지고, 헷갈리고, 답이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나중에 결혼하면 아내에게 "불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하고 물어 봐야겠다. 물론 맞을 각오는 해야겠지만 말이다.

작품성:★★★☆ 대중성:★★☆

인천에서"호"...[ www.onreview.co.kr - 온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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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페이스풀(2002, Unfaithful)
제작사 : New Regency Pictures, Fox 2000 Pictures, Intertainment, Kopelson Entertainment / 배급사 : A-L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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