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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블록버스터에 관한 최소한의 양심! 리베라 메
irisman1234 2001-01-19 오전 1:11:33 1283   [4]
한국형 블록버스터라는 말이 언제부터 나온 말인지는 모르겠으나 비천무와 단적비연수를 이어 이번 리베라 메까지 이어지는 그런 이상한 블록버스터들의 홍수속에서 어떤 이는 한국영화를 우려하기도 하고,극찬하기도 한다.
물론 나는 매우 우려하는 사람중의 한명이다.
홍콩이 자기들의 매력포인트를 포기하고 개젖같은 특수효과를 앞세워 망가졌으며,어설픈 그들의 촬영방식으로 도배한 자칭 예술영화라고 하면서 난립하는 중국과 홍콩의 영화들을 보면서 우리나라도 생각잘못해서 저짝 나지않나 싶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우리나라의 촬영기술과 영화인력들은 그동안 아시아를 점령했던 홍콩보다 훨씬 우월하다.
우리는 허접하다던 시나리오도 홍콩에 비하면 월등하고,,,,,,
이제 아시아의 영화계는 홍콩이 무너지고 새로운 강자를 기다린다.
내 생각이지만 한국이 그럴 가능성이 높고 그러길 희망한다.
하지만,작금의 현실은 그걸 자꾸 부정하게 만든다.
아직 홍콩영화의 악령과 몽상에 시달리는 영화팬들과 한국 영화 인식에 대한 자국민들의 부재는 우리가 홍콩이나,일본,인도보다도 가능성을 희박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자리잡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그 악령에 시달리기라도 하듯 비천무와 단적비연수는 우리나라 영화라기보다는 중국,홍콩 무협영화를 본받는 어설픈 돈낭비하는 자태를 보였고,,,
이런 분위기 이상한 영화판 속에서 나는 솔직히 걱정이다.
무조건적인 한국영화 옹호론과 무조건적인 반박론!
어느게 더 옳은가는 모르겠다.
나는 지금까지 웬만하면 무조건적인 반박론에 차라리 더 치중을 했다.
텔미썸딩,비천무,단적비연수는 그런 나에게 정당성을 부여하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이제 나는 늦게나마 리베라 메를 봤다.
그리고나서 사람들이 말한 리베라 메에 대한 글들을 다시 읽었다.
여전히 혼돈이 계속되는 말들이지만 이제 나도 떳떳이 이 영화를 말할수 있다.
자,,그럼 나는 리베라 메에서 무얼 봤을까?

사람들 대부분은 이 영화를 얘기하면서 분노의 역류를 예로 든다.
솔직히 좀 이해가 안가는 현상이다.
우리의 영화적 기준을 헐리웃에 맞출 필요성은 없다고 보는데,,,
뭐 상업적인 모든 방식이 헐리웃을 따라하고 잇으니 이것도 그래서 그런가보다하고 생각은 할수 있겠으나 어디 헐리웃 영화에 비해 우리나라 영화가 비교해서 나은게 뭐가 있나?
처음부터 무모한 비교가 아니었나 싶다.
그래서 나는 싸이렌과 비교해 봤다.
싸이렌!전형적인 한국영화다.
그걸볼때는 분명 리베라 메는 진일보한 영화다.
시나리오야 물론 분노의 역류에 비추어 볼때는 허접하지만 어디 그런 허접함이 한두번 이었나?
홍콩 영화중에 화급이란 영화가 있다.
역시 그것도 불을 다룬 영화다.분노의 역류를 패러디한 느낌의,,,
2년전에 그 영화를 접했을때 나는 홍콩에서 저정도면 우리나라에서도 나올때가 됐는데,분명 더 잘만들수 있을텐데,,라는 생각을 햇었다.
그리고,그 영화보다 훨씬 잘만든 리베라 메를 만났다.
그러기에 나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가치판단의 기준은 최상의 기준으로 하면 좋겠지만 어디 그럴 처지인가?
최소한 한단계,한단계 올라가는 모습이 보이면 그걸로 만족한다.
그래서 나는 리베라 메를 칭찬하고 싶다.
둘째로 말이 많은 것이 배우들의 연기력이었다.
어떤 이는 최민수,김규리,꺼져라!라는 말로 이 영화를 평했고,
어떤 이는 배우들의 연기는 코미디였다고 말한다.
물론 이구동성으로는 불을 보여주는 대는 대체적으로 만족한 말들이었다.
하지만,나는 배우들의 연기에 만족한다.왜냐고??
이 영화의 주연배우는 바로 불이다.
그리고,이 주인공은 한국영화 사상 가장 아름다운 연기를 잘 해주엇다고 본다.
그러므로 이 영화는 연기력에서 욕을 먹을 영화는 아니다.
물고기자리에서 이미연 혼자 연기하고도 칭찬받지 않았는가?
주연이 잘하면 조연들의 허접한 연기는 용서가 된다.
물론 조연들의 연기는 욕을 바가지로 해도 부족할 정도다.
박상면의 마지막 씬과 김규리의 연기는 이 영화를 돈많이 쳐바른 코미디로 만들어 비리는데 부족함이 없다.
특히 김규리는 이번기회에 코미디계로 나가는게 어떨까 싶을 정도다.
내가 그리도 좋아하는 최민수의 연기도 여기서는 좀 맘에 안든다.
그나마 차승원의 오바가 엿보이는 사이코 연기가 조금 맘에 들긴 하고,,,
난 여기서 차승원을 칭찬하고 싶다.
물론 오버하는 장면이 보이긴 하지만,그동안 연기로 밥벌어 먹고산 나머지 배우들보다 튀는 연기를 보여줬다는 것은 맡겨진 배우의 캐릭터에 힘입을 수도 잇지만 차승원의 연기력도 상당히 늘었음을 입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이상한게 한가지 보인다.
이건 순전히 내 견해이므로 이견제시를 말아주길 바란다.무섭다.ㅡ.ㅡ
글을 쓴 몇분의 말중에 최민수가 화제현장에 옷을 입고 나온 모습을 거론한게 보인다.
화제의 현장에 무슨 아르마니 정장을 입고 오냐고 반박하는 글들이다.
이런 영화에서 배우의 패션까지 거론하는 그들의 눈썰미에 존경을 표한다.
그런데 굳이 반박할 필요가 있을까?
헐리웃 영화에서도 엔지장면은 쉽게 찾아진다.
이건 그냥 엔지장면일 뿐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그냥 최민수에게 잘 어울리는 옷이었을 뿐이다.
내가 배우들의 옷을 보면서 얘길 한것은 클루리스이후 처음인것 같다.^^
리베라 메를 보면서 생각할 것들이 많다.
단적비연수를 보면서는 좌절을,,,리베라 메를 보면서는 희망을 보았다고 하면 맞을까?
모든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듯히 순탄하게 올라갈수는 없다.
심형래가 용가리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착오와 허접한 영화들을 만들었던가?
그래도 우린 심형래에게 박수를 쳤다.
노력했고 노력하고 땀을 흘리기 때문이다.
리베라 메정도면 됐다.
다음에는 좀 더 나은 영화가 나와주면 된다.
단적비연수나 비천무같은 허접한 쓰레기들은 없어지고,,,
아주 가끔씩은 이정도 영화만,,이것보다 조금 더 나은 영화들이 나와주면 된다.
이 영화를 보며 하고 싶은 얘기가 참 많다.
마구 하다보니 뭔말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나중에 이글을 다시 읽어보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올려야겠다.
무조건적인 옹호론과 무조건적인 비판론을 얘기하는데 내가 보기엔 가장 적절한
영화의 기준이 될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
리베라 메였다!

뱀발~~~~~양윤호도 영화를 찍긴하는구나..
 

(총 0명 참여)
pecker119
감사해요.   
2010-07-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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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 메(2000, Libera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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