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만화를 워낙 재밌게 봐서 과연 엽기적인 영상들을 어떻게 실사화 했는지 궁금함과 더불어 기대를 가지고 봤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영화를 보고있자면 참 놀라움의 연속이다.

영화를 보고난 뒤에도 역시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넘 멋지게 연출해낸 영화였다.

엄청난 하드고어 영화라 눈살을 찌푸리지않고서는 볼수가 없는 영화였지만 일본사회의 암울한 현실을 잘 표현해낸 영화같다.

화면 전체적인 색감이나 암울한 배경음악은 정말 스타일리쉬 했지만, 충격적인 장면들로 인해  꽤 인상깊었다.

하지만 원래 하드고어영화 의도에 맞춰져 매우 왜쇄적인 잔인한 표현들이 많아서 영화전체적으로 무의미해보이기도 했지만 캐릭터의 개성표현면에서는 상당히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늘상 극단으로 치닫으며 유머를 이끌어내는 그만의 독특한 방법이 돋보이는 영화로 영화내내 흐르는 음악이 참 좋았던것 같다.

일본에 대한 편견이 없다면 더 재밌게 볼수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