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dimension)에 대해 어렴풋하게라도 이해하고 있다면 3차원 (x, y, z) 을 초과하는 차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매우 전문적인 수학적 혹은 물리학적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다.
그런데 CJ는 도대체 뭐하는 작자들인가. 3차원공간에다가 좌석드롭 기능, 물과 바람, 번개, 스모그 효과, 생선냄새 등이 더해지는 것이 4차원이라고? 시각과 청각에 후각 촉각 미각 등이 더해지면서 오감의 충족이 풍부해짐으로써 3차원에서 4차원으로 이행하게 된다는건가? 이는 차원을 마치 감각의 범주로 이해하는듯 보여서 기가 찰 따름이다.
오락실에서 애들 말장난하는것도 아니고 거대기업에서 그것을 상품의 이름으로 내걸고 있으면서 그 이름이 무슨뜻인지도 모르고 모르면 공부라도 해야 하는데 공부도 안하고 도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이름을 사용하는건가. 그냥 왠지 그런뜻인거같아서? ㅋㅋㅋ 그래 니맘대로 해라
한편 신나가지고는 4D라는 명칭을 죄다 퍼 나르고 있는 언론사들의 지적 수준에 대해서도 황당할 따름이다.
이것은 뭐 내가 상관할바가 아닌지도 모르겠으나 아무래도 자국기업이고 자국 언론이다보니 같은국민으로서 좀 창피한건어쩔수없다. 게다가 교육적으로 봤을때도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은 4D가 진짜 그런뜻인줄 알거 아닌가.
CJ에는 죄다 멍청한 사람뿐인건지 아니면 관객들을 멍청하게 본건지 어느쪽인지 모르겠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