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이수 씨너스에서 영화 예매를 했습니다.
이퀸즈데이 50% 할인이라 미리 예매를 했는데 당일 영화를 볼 수 없게 되어 취소를 하러 갔습니다.
그런데 티켓예매시 팝콘 쿠폰이 있는데 그게 없어서 취소를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전 그 쿠폰이 있어야만 취소가 되는지 알지 못 했고, 발권시에도 취소는 영화 관람 20분전까지만 된다고 했지 그 쿠폰이 있어야만 된다는 안내를 해 주지 않아서 몰랐습니다.
쿠폰을 그날 찾아도 없어서 그걸 알았더라면 집에서 챙겨왔을텐데 몰랐다고 했지만 그곳에서 절대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날 안내를 제대로 해 줬더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안내를 해 주지 않고, 쿠폰이 없다는 이유로 취소를 해 줄 수 없다는 극장측에 어이도 없고 화도 났습니다.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막무가내더라구요.
그 쿠폰가격이 5500원인데 그럼 5500원을 내면 취소해 주겠다고 하던데 그 가격 알아보니 4천원이네요. ㅠㅠ
그래서 27일 다시 발권해서 그 쿠폰이 나옴 그걸로 대체를 하자고 제가 제안을 하고 취소를 했지만,
아무리 생각을 해도 안내를 제대로 해 주지 않은 극장측의 잘못인데 왜 고스란히 제가 피해를 입어야 하는걸까요?
이것때문에 내일 다시 이수씨너스를 찾아가야 하고 영화를 봐야 하고...
그런데 영화 보러 가는 내 마음이 아주 불쾌하고 답답하네요.
즐거운 마음으로 극장을 찾아서 영화를 봐야 하는데 어찌 이런 기분이 들까요??
만약 그날 이수에서 안내를 하지 못한 극장에서의 잘못도 인정했더라면 저도 함께 준 쿠폰을 챙겨가지 못해서 죄송했다고 사과했을테고 다음에 더 많이 이수 씨너스를 찾아 즐겁게 영화를 보지 않았을까요??
그날 이수 씨너스 담당자는 그 쿠폰만 사용하고 영화를 취소하는 치사한 사람으로 의심까지 하고
또 내가 27일 안 오면 어쩔꺼냐고까지 의심해서 완전 화가 나더라구요.
안가도 된다는 생각을 못했었는데..ㅋㅋ 그래서 그전에 저의 신분까지 다 밝혔거든요.
약속이니까 갈려는데 이거 도살장 끌려가는 심정이니 ㅠㅠ
정말 극장측에선 안내를 해 주지 않는 잘못이 없는걸까요??
열분들의 객관적인 판단을 부탁합니다.
정말 제가 전부 잘못했다면 기분 좋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갈텐데....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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