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만의 축제라고 일컬어지지만 영화팬들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영향력이 강한 아카데미 시상식을
흥미있게 바라보는 저도 역시 영화팬입니다. 올해에는 전세계 최고흥행기록을 갖고 있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를 제치고 그의 전부인으로 주목 받았던 캐슬린 비글로우의 <허트로커>가
작품상을 포함해서 6개 부문을 수상했더랬죠.
그들만의 축제여서 외국어영화 시상식이 있는 것 자체가 조금 모순일 수도 있는데 우리나라 영화도
여기에 노미네이트 되려고 매년 작품성을 갖춘 영화들을 출품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프랑스의 세자르
영화제에서도 '외국어영화상'부문이 있고 영국의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외국어영화상'부문이 있는데
정작 우리나라 간판 시상식인 청룡영화제나 대종상영화제엔 '외국어영화상'부문이 없어서
우리나라의 영화도 이제는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영화 시상식에서도 우리시각에
있어서 외국어로 된 영화의 우수작품을 선정하는 작업도 꽤 의미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청룡이나 대종상에서 '외국어영화상'부문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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