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주기 ☆★★☆★★★★☆★★★★★★☆★★★★★★★★☆★★★★★

1급 살인죄로 2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로이 터커는 소년 시절부터 수없이 감옥을 들락거려 왔고, 베트남전 당시에는 명사수로서 훈장까지 받은 바 있는 인물이다. 이러한 그의 과거를 모두 알고 있는 태그란 인물이 그에게 탈옥을 제의해오는데, 제시하는 조건에 현혹된 로이는 마침내 '그들'의 제의를 수락한다. 의외로 쉽게 동료 스피벤타와 탈옥에 성공은 하지만, 스피벤타는 '그들'에 의해 살해되고 만다. 로이는 새로운 신분을 얻고 꿈에도 그러던 아내 엘리를 만나지만 행복의 단꿈에 젖어들기도 전에 '그들'은 로이에게 임무를 부여한다. 그가 처리해야 할 암살 대상자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물임을 알아본 로이는 붙같이 화를 내며 경찰에 신고하려 하지만 곧 엘리가 '그들'에 의해 납치되었음을 알게 된다. 명사수였던 로이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이 시키는대로 헬리콥터에 오르고 암살 대상은 제거된다. 그러나 일부러 그를 쏘지 않았던 로이는 자신 이외에도 두 명의 암살자가 있었고, 그중 하나가 스피벤타라는 사실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