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임진왜란, 고이시 유기나가가 이끄는 6만 왜병에게 포위되어 풍전등화의 위기에 몰린 진주성의 의병대장 김천일 이하 관민들은 합심하여 왜병과 싸운다. 이때 진주성관기 논개는 의병으로 입성한 김천일의 아들 김상천과 만나고, 내일을 기약할 수 없는 사랑을 불태운다. 4일간의 격전 끝에 진주성은 함락되고 상천은 왜장과의 결투 끝에 살해되고 만다. 논개는 그날밤 촉성루에서 벌어진 왜군의 승전잔치에서 왜장 게야무라 도구스께를 유인해 의암 절벽에 적장을 껴안고 몸을 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