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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1992, The Accompanist / L'Accompagnatrice)





궁핍과 어려움을 겪으며 어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내성적인 소녀 소피 바쇠르(로만느 보링저)는 재능있는 여가수 이렌느 브리스(엘레나 사포노바)의 반주자로 고용된다. 소피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성악가이자 부유한 사업가 샤를르 브리스(리샤드 보렝저)의 사랑도 한몸에 받는 이렌느의 우아함이 깃든 집에서 살게 된다. 이렌느의 진실에 매료된 소피는 이렌느와 레지스탕스인 쟈크 파베르(사무엘 라바데) 사이의 사랑을 감추어 주기로 한다. 독일인과 관계가 원만치 못한 샤를르는 이렌느 소피와 함께 포르투갈을 거쳐 런던으로 도망가기로 한다. 소피는 여행도중 드골의 프랑스 해방군에 지원하는 청년 베누아(줄리앙 라삼)를 만나게 되고 그는 소피에게 구혼을 하지만 이렌느는 둘의 사이를 반대한다. 소피는 이렌느를 존경하지만 때로는 질투하면서 한몸처럼 지낸다. 소피는 애인을 그리워하면서도 남편때문에 괴로워하는 이렌느를 보며 연민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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