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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기
 
출 연
2006년 제작
비단구두 (Silk shoes)
배영감 역


대학시절 연극반에서의 연기 경력이 전부인 그는 1980년 왕성한 창작을 통해 한국 민중미술의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미술가이다. 월남한 뒤 평생을 북에 두고 온 어머니를 그리며 살았다는 선배 화가 이동표 화백의 서러움 가득한 화폭을 떠올리며 매번 카메라 앞에 섰다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북녘의 고향을 그리다가 정신을 놓아버린 70대 배영감역을 프로페셔널하게 소화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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